이상 날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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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이 소설은 너무 어렵다. 읽고 나서도 이게 무슨 내용인지 감이 오지 않는 부분도 상당히 있다. 이해가 되지 않았던 문장은 시작부터 있었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건 대체 무슨 뜻인지, 작가인 이상이 무슨 의도로 쓴 건지 도대체 모르겠다. 다행히 이 소설을 읽었다는 사람들 대부분이 나와 같은 반응이었다고 한다. ‘날개’가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임은 분명하다.

주인공인 남성의 서술은 굉장히 지리멸렬하다. 자신의 심리를 묘사하는 것 같다가도 사물을 묘사하기도 하고, 아내의 모습을 묘사하는 것 같다가도 상상을 펼치는 것 같은 묘한 분위기를 내는 장면이 매우 많았다. 그리고 솔직히 이야기하면 문장 하나하나가 연결성이 부족해서 집중해서 읽기가 어려웠다. 이상은 도대체 왜 이런 소설을 쓰려고 한 건지 그의 의도가 매우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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