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약수
- 최초 등록일
- 2010.06.23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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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상선약수에 대해 간략히 내용정리하고 느낀 점 위주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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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논어와 지혜의 수업에서 정말 오랜만에 듣게 된 ‘상선약수’,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멈칫했었다.
고등학교 시절, 윤리수업에서 동양철학자들의 사상에 대해 배웠을 때 분명 나에게 큰 감명을 줬던 그 누군가의 사상이었는데……. 공자는 아닌 것 같은데……. 순자였나? 맹자였나? 그것보다 무슨 내용이었지? 라는 고민을 하고 있을 때 교수님은 ‘상선약수’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그것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셨다. 나는 한참을 잊고 살았던 뭔가에 대한 죄책감과 다시 가슴에 세기며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으로 그 설명을 듣는 내내 나는 마음이 복잡했다.
상선약수를 처음 접했던 그 시절, 나는 어린나이였지만 정말 큰 감명을 받았었다. 다른 철학자들의 사상들처럼 ‘끊임없이 배우고 자기를 단련하고 어진 삶을 살아야한다’는 강한 가르침이 아닌 ‘겸손 하라. 낮춰라. 비워라.` 라는 부드러운 가르침은 나에게 매우 새롭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그 내용을 제대로 기억도 하지 못할 뿐 더러 까맣게 잊고 살고 있었다. 자기반성과 더불어 과제를 하기 위해 다시 손에 든 도덕경은 나에게 다시 한 번 많은 깨달음을 일깨워 주었다.
내가 현재 배우고 있는 공자의 ‘논어의 지혜’에서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노력하고 좀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도록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노자는 우리에게 낮춤의 철학과 비움의 철학, 즉 우리에게 아래를 추구하도록 가르쳤다. 상반돼 보이는 이 동양철학의 두 사상은 우리에게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비워야 하는가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준다. 어느 한 사상에만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두 사상을 조화시켜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나는 누군가가 나에게 너의 삶의 목표가 무엇이냐 물을 때 마다 나는 막연히 ‘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대답하며 제발 ‘그 된 사람이라는 게 뭔데?’라는 반문이 들어오지 않길 바라며 자신 없게 웃곤 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누가 나에게 다시 그런 질문을 한다면 자신 있게 그리고 간단명료하게 ‘끊임없이 인仁을 추구하는 삶’ 그리고 ‘상선약수上善若水의 삶을 사는 것’ 이라고 답할 것이다.
올바른 뜻을 품고 의지가 굳건하며 입이 무겁고 말을 신중하게 하는 인자의 삶. 물처럼 자기를 비우고, 꾸준하고 조용하게, 성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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