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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립교향악단과 중국 국립천진교향악 음악회 감상문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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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등록일
2010.06.03
최종 저작일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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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버이날, 엄마 아빠가 통영에 계신 관계로 마산에 사는 이모와 함께
음악회를 보러갔다. 이번에 마산시립교향악단과 중국 국립천진교향악
단이 특별 합동연주회를 한다고 하여 기대와 설렘으로 아트센터로 발
걸음을 향했다. 게다가 나는 단독 연주회만 가보아서 처음으로 오케스
트라라는 장르를 접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나는 설레지 않을 수 없었
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노다메 칸타빌레 라는 일본 드라마에 심취했었
는데 거기서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나가는 과정을 보고 정말 놀랐고 감
동을 받았었다. 단원의 한 명이라도 음정, 리듬이 틀려 버리면 그 연주
회는 망쳐버린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협동심과 단결력, 조화능력이 필
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을 오늘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 두근 거렸다. 나는 마산에서는 처음 음악회를 가
는 것이었기 때문에 마산 시립교향악단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모가 이
악단이 꽤 유명하고 실력이 있는 악단이라고 하셔서 왠지 모를 부러움
이 느껴졌다. 내 고향 통영은 윤이상 선생님의 고향으로 국제 음악회
도 열리고 음악적으로 좀 유명한 도시라고 생각 했었다. 그러나 통영
은 시립악단은 없기 때문에 좀 아쉬웠다. 아무튼 이모가 마산 시민이
라서 악단에 대해 미리 알고 가니 좋았다. 자리는 청중들로 꽉 메워져
있었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음악회는 시작되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버이날, 엄마 아빠가 통영에 계신 관계로 마산에 사는 이모와 함께
음악회를 보러갔다. 이번에 마산시립교향악단과 중국 국립천진교향악
단이 특별 합동연주회를 한다고 하여 기대와 설렘으로 아트센터로 발
걸음을 향했다. 게다가 나는 단독 연주회만 가보아서 처음으로 오케스
트라라는 장르를 접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나는 설레지 않을 수 없었
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노다메 칸타빌레 라는 일본 드라마에 심취했었
는데 거기서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나가는 과정을 보고 정말 놀랐고 감
동을 받았었다. 단원의 한 명이라도 음정, 리듬이 틀려 버리면 그 연주
회는 망쳐버린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협동심과 단결력, 조화능력이 필
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을 오늘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 두근 거렸다. 나는 마산에서는 처음 음악회를 가
는 것이었기 때문에 마산 시립교향악단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모가 이
악단이 꽤 유명하고 실력이 있는 악단이라고 하셔서 왠지 모를 부러움
이 느껴졌다. 내 고향 통영은 윤이상 선생님의 고향으로 국제 음악회
도 열리고 음악적으로 좀 유명한 도시라고 생각 했었다. 그러나 통영
은 시립악단은 없기 때문에 좀 아쉬웠다. 아무튼 이모가 마산 시민이
라서 악단에 대해 미리 알고 가니 좋았다. 자리는 청중들로 꽉 메워져
있었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음악회는 시작되었다.



마지막 세 번째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4번 이었다. 이 곡도 사전에 내가 조사해서 갔으므로 어느 정도 들리는게 있었다. 러시아 관현악의 대부이자 러시아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작곡가인 차이코프스키는 음악의 천재적 소질에 대한 반대급부로 매우 우울하고 불행한 삶을 살아야 했다고 한다. 그는 동성애자인데다가 자살 시도를 일으킨적도 있다고 하니 얼마나 불행하게 살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마음 속에는 항상 거친 감정과 울분을 담고 있었고 이 모든 감정을 음악을 통해 표출 했다고 한다. 그의 교향곡 제 4번이 그가 마음 속에 담겨진 모든 울분과 격한 감정을 마음껏 토해낸 걸작 중의 걸작이다. 이른바 차이코프스키의 운명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가 남긴 수많은 관현악 곡 중 가장 화려하면서 격한 느낌의 곡이다. 4번 교향곡 중에서 4악장이 가장 격렬하고 극적인 부분이라고 하길래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다. 마치 귀신이 들린 듯이, 혹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듯이 빠르고 격렬하고 일사불란하게 이어지는 멜로디는 소화불량 환자들의 속을 뻥뻥 뚫어주는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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