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답사
- 최초 등록일
- 2010.05.24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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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박3일 동안 강원도 답사 후 보고서 입니다.
목차
◉안흥진빵마을
- 안흥찐빵 명칭 함부로 못쓴다 -
◉ 황태덕장
◉ 왕곡전통마을
◉ 석 호
◉ 강릉 선교장
◉ 정동진 해안단구
◉ 해암정과 추암촛대바위
◉ 해신당공원
◉ 신리 너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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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안흥진빵마을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 횡성의 새말IC에서 나와 다시 42번 국도를 타고 구불거리는 산길을 넘으니 안흥면이 나온다. 인구 3천 명의 아담한 마을이다. 마을 입구부터 찐빵모양 캐릭터가 웃고 있고 마을 정자의 이름도 ‘찐빵마을 정자’인 이곳이 바로 ‘안흥찐빵마을’이다.
찐빵은 오븐을 쓰지 않고 증기로 쪄서 만든 빵으로 이곳 안흥면에는 현재 20여곳의 찐방집이 있다. 이곳 안흥찐빵은 옛날방식인 막걸리를 넣고 발효시키거나 가마솥에 장작불을 때는지 않고 가마솥과 장작불이 현대식 솥과 가스불로 바뀌었고 막걸리를 이용한 발효도 생 이스트를 쓰는 것으로 바뀌었지만,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고 온돌방에서 발효시키는 방법은 옛날 그대로이다.
안흥면에 찐빵집을 보면 하나같이 ‘원조’라고 쓰여 있다. 사실 마을에서 오고가며 새참으로 만들던 음식이니 모두가 원조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게에 따라 팥의 가공법과 찌는 시간 그리고 첨가물의 종류에 따라 미묘한 맛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인터뷰를 해주셨던 가게 사장님께서는 집집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니 자기 입맛에 맞는 집을 찾아가면 그게 바로 원조라고 말해 주셨다. 다른 두가게의 찐빵을 시식 결과 단맛의 정도, 팥과 빵이 씹히는 질감이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안흥의 지리적 여건 덕분에 취락이 발달하였다. 안흥은 영서중부의 장터가 번창했던 곳이며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는 길의 중간지점으로 아침에 서울을 출발한 버스가 안흥에서 쉬어가며 점심을 먹고 다시 강릉으로 향했다. 영동선의 휴게소 역할을 했던 것이다. 안흥찐빵의 원조격인 심순녀 할머니 등 분식집에서는 진빵은 물론이거니와 간단한 간식들을 팔았는데 이는 영동고속도로가 강릉까지 뚫리는 1974년까지 계속됐다. 이후 국도를 지나지 않는 차들로 인해 한때 침체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찐빵 맛은 꾸준히 이어져 이제는 강원도를 찾는 많은 이들이 길을 돌아서라도 꼭 한번 들러가는 명소가 됐다. 또한 택배와 인터넷기술의 발달로 많은 물량을 택배로 팔고 있었다.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기위해 강원도로부터 받은 사업비 3억원을 투자해 안흥찐빵 판매점 5개소와 시가지내 일반상점 37개소, 관공서 4개소 등 46동의 건물 리모델링과 간판정비를 하였다(2009년 10월 실시하였다고 함).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