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전문학 - 우월물어
- 최초 등록일
- 2010.03.09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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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고전문학 - 우월물어 (감상문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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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 설화문학의 진수라 여겨지는 ‘雨月物語’에는 9편의 설화가 실려 있다. 그중에는 사람을 잡아먹는 악귀의 성장과 그 이면에 곧고 굳건한 심성을 가진 스님의 이야기, 전란 속에서 절개를 지키다 죽어간 열녀의 이야기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작품을 읽으며 이승과 저승이라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서 내 눈앞에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지기도 하며 때론 요괴나 망령으로 인해 박진감 넘치고 섬뜩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한 9편의 이야기 중 죽음으로 약속과 신의를 다하는 무사의 이야기를 그린 ‘菊花の約’을 읽고 내가 느꼈던 것을 얘기하고자 한다.
글의 첫머리에는 이러한 글귀가 있다. ‘시원스럽게 늘어져, 보는 이를 즐겁게 하는 봄철의 푸른 버드나무는 정원에 심을 일이 아니며, 경박한 사람과는 함부로 교제할 일이 아니다.’ 버드나무는 쉽게 무성해지나 가을이 되어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면 이를 견디지 못하고 이파리가 모두 떨어져나가듯, 경박한 사람과의 교제 역시 쉽게 사귈 수 있으나 헤어지는 일 또한 쉽고 빠르다. 때문에 경박한 사람과는 교제하지 말라는 말이다. 따져보면 경박한 사람은 사람과 사람 간의 신의를 깨닫지 못하고 행동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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