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가 바꾼 세계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12.17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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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콜럼버스가 바꾼 세계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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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콜럼버스의 교환은 우리에게 좀 더 풍성해지지 못하고 오히려 빈약해진 유전자 풀이라는 변화를 남겨주었다. 현재 지구 위의 모든 생명체로서의 우리는 콜럼버스의 시대보다 위축되어 있으며, 점차로 더 빈약해져가고 있는 것이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에 대하여 유전자 풀의 위축을 거론하며 낯선 비판을 던지는 인물이 앨프리드 W.크로스비이다. 그가 쓴 <콜럼버스가 바꾼 세계>는 역사적 사건을 환경사적인 그리고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분석했다는 방법론상의 새로움 때문에 출판 당시 지인들로부터도 관심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에 담겨있는 화두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였기에 뒤늦게나마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되는데, 여기서 크로스비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지구환경에서 살아가는 생물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해석하고, 그 영향 하에서 비롯된 환경 및 생명체들의 변화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사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492년 10월 12일 자신의 고향인 구세계 유럽과 판이하게 다른 모습의 신세계 아메리카 대륙을 마주하게 되는 사건은 기존 역사가들의 손을 거치면서 정치사, 경제사, 문화사 등 여러 측면에서 분석되었다. 그리고 그 분석의 결과는 여타 역사적 사건에도 해당되듯이, 대체적으로 역사가 진보의 과정을 밟아왔으며 현재도 진보의 과정 위에 있다는 의미를 도출해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그런데 이는 자칫 인류에게 자연훼손에 대한 면죄부를 안겨다 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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