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를 통해 살펴본 대중지성
- 최초 등록일
- 2009.12.06
- 최종 저작일
-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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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난 한 학기 동안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읽으면서도 언제나 염두에 두고 있던 것은 한국 민주주의 정체였다. 자신이 속한 정체와 분리된 고민은 언제나 사변 혹은 정치철학적 재론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선 지난 리포트에서 언급한 플라톤의 민주주의적 요소에 대한 고민의 연장선 상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민주정에 대한 고민까지 포괄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내가 지금 한국의 민주주의 정체 속에서 살면서 겪고 있는 경험적인 고민들에 부딪혀보고자 한다. 이번 리포트에서 특히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사이에서 대비시켜 부각시키고 싶은 점은 정치적 사안에 대한 판단, 결정 부분에 있어서 어떤 집단이 결정권을 가지는가에 대한 것이다. 이는 지난 리포트 말미에서 추가적으로 고민한 바를 보다 확장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이 사안에 대해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가진 견해 차이를 부각시키고, 이 중 아리스토텔레스의 다중지(多衆智)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이어서 이 지점을 현실에 적용시켜 보다 논의를 실제적인 상황으로 확장시킨 뒤, 아리스토텔레스가 가지는 한계점을 논하고자 한다.
목차
1. 여는 글
2. 정치적 결정에 있어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 차이
3. 집합적 대중의 지혜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
4. 현실 사례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이 가지는 한계
본문내용
앞선 아리스토텔레스의 집합적 대중의 지혜는 한국 사회에서 아주 가까운 시간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해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을 통해서 대중들은 여론을 형성하고 각자가 가진 지혜를 모았고, 이를 정치적 결정과정에 직접 적용시키고자 했다. 그리고 그 열망이 실제적인 정치행위로 표출된 것이 바로 촛불집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왜 발생했는가? 이 원인에 대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직접 언급한다.
다른 면에서 보면 그들로 하여금 어느 정도로 권력의 향유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에는 중대한 위험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많은 수의 빈곤하면서도 정치적 권리가 없는 시민들로 이루어진 국가는 필연적으로 적으로 가득 찬 국가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한 대안은 시민들로 하여금 심의와 사법적인 기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결국 시민들은 자신의 정치적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받지 못했기 때문에, 안전한 국가의 유지에 해가 되는 작용을 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시민들의 정의/부정의는 논하지 않겠다. 결과적으로 촛불집회는 실패했다. 정치적 결정과정에 있어서 시민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고, 특정 통치 엘리트들의 결정은 유지됐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