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리엔트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11.09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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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리오리엔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하고선 무슨 뜻인가 궁금했다. ‘오리엔트, Orient’, 내가 알고 있는 뜻으로는 동양이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어였다. 그렇다면 ‘Reorient’라는 단어의 뜻은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니 동양에서 새롭게 발생한 문화, 동양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큰 줄거리에 대해서 얼핏 들어보니 유럽중심주의, 서구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아시아, 특히 중국 중심에서 세계사를 다시 보는 내용이었다. 저자에 의하면 그 동안 세계사는 유럽중심주의에 의해 잘못 인식되어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저자의 의도를 한눈에 알 수 있듯이 서문 첫 문장에 ‘나는 글로벌학적 관점을 활용하여 지금까지 통념으로 받아들여 온 유럽 중심적 역사서술과 사회이론을 뒤엎으려고 한다.’라는 문구가 있고 책을 읽다보면 초반부터 강조법을 쓰는 등 굉장히 강한 어조로 잘못된 서구중심의 세계사에 대한 비판을 가하며 자신의 주장을 펴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저자는 역사를 재분석하는 과정에서 경제체제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과거 19세기 중반까지도 세계경제, 체제의 중심은 유럽중심이 아닌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였다고 한다. 이렇게 세계 경제의 중심적 위치에 있는 존재는 아시아였으며 그 중에서도 정점은 중국에 있었다고 보고 유럽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더 앞서 있지도 더 중요하지도 않은 존재였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요인 때문에 과거 이러한 아시아 중심의 세계 질서 체제에서 어떻게 현재와 같은 서구 중심의 체제가 나타난 건지 의문점이 들었다. 앞에서도 말한 듯이 세계경제는 1800년까지 적어도 3세기 이상 아시아인이 지배하고 있었으며 유럽은 아메리카 대륙과의 새로운 관계 수립을 통해 아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부심했지만 세계경제에서 유럽은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나 주변적 지위에 머물러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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