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무정
- 최초 등록일
- 2009.10.31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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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의 이해시간에 읽고 쓴 이광수의 무정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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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을 아예 읽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대로 읽은 것도 아니였다. 책의 항상 절반정도를 읽고는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도 그때 이 책을 읽고 내가 느꼈던 감정의 8할은 “짜증남” 이였을 것이다. 책의 중반부까지 나는 이형식과 박영채에 대한 답답함 때문에 폭발하기 직전 이였지만, 다시 읽으면서 그런 시선을 버리고 새롭게 읽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이 소설의 전반부를 관통하는 가장 큰 이야기의 줄거리는 바로 “자유연애” 이다. 이형식은 박영채와 김선형 이라는 어여쁜 두 여인 가운데서 끊임없는 고민으로 괴로워한다. 박영채가 이형식에게 있어 지고 가야할 마음속의 빚과 같은 존재라면, 김선형은 차마 탐내거나 범접할수 없는 대상 이였다. 김선형에게 마음을 뺏긴 이형식에게 갑자기 기생인 된 채 나타난 옛 스승의 딸인 박영채는 가장 불쌍하고 복잡한 인물이다. 기생이 된 박영채. 자신과 어렸을적 혼담이 오고갔던 그녀를 만난 이형식은, 많은 내적갈등을 일으킨다. 박영채는 과연 기생임에도 불구하고 정절을 지켰을까, 아닐까. 지켰을까, 아닐까. 등등 다양한 생각들이 끊임없이 머릿속을 오고간다. 무수히 고민하던 이형식은, 스승의 뜻대로, 그리고 자신의 마음속의 죄책감으로 박영채를 책임지리라 마음을 고쳐먹지만, 박영채는 청량사에서 겁탈을 당하고 만다. 박영채가 겁탈을 당한 사건은, 이형식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식게 만드는 일이다. 그리고, 전통적인 정절관념을 지닌 박영채 에게도 참기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이 사건은 둘을 이별하게 만들고, 심지어 박영채가 자살을 마음먹게까지 만드는 큰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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