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언제나 듀스 포인트 박민규, 핑퐁
- 최초 등록일
- 2009.10.27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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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민규의 『핑퐁』을 읽고 허심탄회하게 쓴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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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서 프로의 세계를 우스꽝스럽게 그려, 독자를 대책 없이 웃겼던 소설가 박민규. 그가『핑퐁』을 출간했다는 소식에 독자는 웃을 준비부터 하고 있을지 모른다. 작가의 문체에는 한국소설에서 보기 드문 유쾌함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독자의 기대와는 달리 『핑퐁』은 진지하다. 통쾌한 웃음을 기대했던 독자에게 『핑퐁』은 다소 낯선 만남이 될 것이다.『핑퐁』은 왕따에 관한 소설이다. 박민규는 이 소설을 계기로 글쓰기의 전략을 `개그 콘서트식 웃음`에서 진지한 삶의 성찰로 초점을 옮기려 한 시도가 엿보인다. `안심해 안심해도, 좋아`란 문구는 왕따에게 보내는 인사말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독자에게 삶의 속도를 늦추고 `핑퐁`의 세계에 들어오기를 희망하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는 건 아닐까.
작가는 왕따를 당하며 허우적대는 아이들을 이야기한다. `못과 `모아이`라고 불리는 "한 쎄트로 따를 당하는" 그들의 동선을 좇다보면 독자의 우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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