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는 이데올로기이다.
- 최초 등록일
- 2009.08.21
- 최종 저작일
- 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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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최초의 여성인 판도라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제우스가 보낸 상자를 열어보고 만다. 상자를 열자 그 안에서 온갖 악이 쏟아져 나왔고, 놀라서 뚜껑을 덮었지만 결국 희망만이 남았다. 그래서 인간은 갖은 불행 속에 살지만 희망이라는 한 가지 빛을 안고 살아간다는 내용의 담은 신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본 적이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는지, 또 어떤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이 이야기는 여성의 호기심은 인류에 불행을 가져다주고 여성은 인류를 재앙으로 몰고 간 어리석은 존재로 밝히면서 여성의 존재를 부정적으로 비추고 있다. 즉, 남성에 비해 여성은 열등하다는 이데올로기가 담겨 있는 것이다. 성서에 나오는 이브의 경우도 비슷한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다. 뱀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의 열매를 따먹고 아담에게도 죄를 입히는 죄의 존재로 나타난다. 이러한 사례는 “신화는 이데올로기이다”라는 주장의 간단한 뒷받침이 되는 사례들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신화들을 소개한다.
먼저, 우리나라 대표적 신화인 단군신화에는 어떤 이데올로기들이 담겨 있는지 알아보았다.
“옛날에 환인의 서자 환웅이 천하에 자주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탐내어 구하였다. 아버지는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태백을 내려다 보매, 인간 세계를 널리 이롭게 할 만하였다.” 이 내용에서 환웅은 인간 세상을 탐내어 구하였고,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려는 뜻을 펼쳤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시의 사람들이 인간 중심적인 사상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때, 신이 신령한 쑥 한 심지와 마늘 스무 개를 주면서 말하였다. ‘너희들이 이것을 먹고 백 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는다면 곧 사람의 모습을 얻게 될 것이다.’” 환웅은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말라고 한다. 그것은 인내를 통해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인내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통용되었음을 의미한다.
참고 자료
신화적 상상력과 문화 교재
삼국유사 / 일연
그리스 로마 신화 / 토마스 불핀치 ; 최혁순 역
우리가 알아야 할 세계 신화 101 / 요시다 아츠히코 외 지음 ; 김수진 옮김.
신화와 예술 / 아리안 에슨 지음 ; 류재화 옮김.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1 / 정재서
http://somnibul.d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