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은 흐른다`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9.07.19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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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원래 독일어로 쓰였다가 한국어로 번역된 이미륵의 작품 `압록강은 흐른다`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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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륵은 서당대신, 신학문을 가르치는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아버지를 잃고, 일본의 침략으로 나라까지 잃는, 그 자신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혼란 속에 빠뜨리는 커다란 변화를 겪는다. 너무나도 고요하고 정적인 물결에 던져진 돌이 큰 파동을 일으키듯이 미륵도 그에 따라 변화할 것처럼 보인다.
`자연에 관한 실제적인 지식만을 보고, 생각의 여지없이 우리 몸의 탐구를 위해 직접 시체를 해부하는` 서양의 학문은 전통 학문보다 우월하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지배당하는 상황에서, 어찌 보면 우리의 것은, 현대회화에서의 `오브제`라는 개념처럼 본디의 용도나 본질을 상실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이미륵은 신학문을 받아들이면서도, 내면에 존재하는 고요한 동양적 사상을 부정하지 않고 있다. 마치 동서양의 가치관을 초월하여, 더 나은 것을 위해 조화시키려는 것처럼.
결국 변하지 않는 신념으로 일본에 대한 저항운동을 하던 이미륵은, 어머니가 계신 한국을 떠나 유럽을 향한다. 이른 새벽, 고국을 떠나는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그가 본 것은 압록강이었다. 무섭도록 변해가는 세상과 다르게 세월이 흘러도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며 흘러가는 압록강. 그것은 변함없이 동양적인 윤리 사상에 입각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이미륵을 닮아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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