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영화
- 최초 등록일
- 2009.07.05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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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얼룩진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는 영화에서도 비슷하다. 영화가 정부에 의해 검열 받고 탄압받는 등 영화제작의 자유는 없었다. 당시는 영화뿐 아니라 모든 문화정책이 정부에 의해 주도되고 있던 시절이었다. 그만큼 대중을 선도하는 힘을 영화가 가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당시 정부는 입맛에 맞는 영화를 제작하도록 유도해나갔다. 이런 이유로 90년대 말 이전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사실적으로, 또 많이 다루지 않았다. 특히 60·80년대 노동문제나 인권문제를 다루는 영화는 극장에 상영조차 할 수 없었고 제작자체도 금지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시간이 흘러 군사정권이 물러나고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가 차례로 들어서며 영화 검열이 많이 없어지고 영화제작의 자유화가 정착되기 시작했다.
특히 1990년대 말에는 한국영화가 극장을 다시 장악해나가는 것에 발맞추어 근현대사를 다루는 영화가 많이 등장하였다.
목차
1.한국영화
2.시기별 한국영화
2-1. 1960~70년대
2-2. 1980년대
2-3. 1990년대
2-4. 현대사를 다룬 영화
3.근현대사를 다룬 영화의 등장
4.생각해 볼 문제
본문내용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영화 속에서 비쳐진 현대사는 다양한 모습이다. 역사적 사건(광주 민주화 운동, 684 특수부대, 노동 문제, 한국전쟁) 등을 정면으로 다룬 영화가 있기도 하고, 특정한 사건을 정면으로 다루지 않고 1970, 80년대를 배경으로 그 시대의 사람들의 삶을 다루고 있는 영화도 있다. 때때로는 이러한 소재들을 코미디로 버무리기도 한다.
현대사를 다룬 많은 영화 중에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 <박하사탕(1999)>, <실미도(2003)>, <나비(2003)>, <그때 그사람들(2004)>, <효자동이발사(2004)>를 소개하겠다.
-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
감독 : 박광수 감독
출연 : 홍경인, 문성근
줄거리 : 주인공 김영수(문성근)는 경찰의 수배를 피해 숨어있는 처지에서 전태일(홍경인)의 실체를 잡기위해 애를 쓴다. 김영수는 학생운동을 하던 지식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사회각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전태일의 죽음을 정리하고 있다. 전태일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도 못했지만 늘 공부를 목말라했고 아버지로부터 근로기준법이란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뒤부터 법을 아는 대학생 친구가 있었으면 소원이 없겠다던 순박한 노동자이다. 그의 삶을 파고들수록 김영수는 전태일에게 집착하게 되고 그 작업은 암울한 시대상황에서 김영수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의 비상구가 된다.
분석 : 20년 전, 노동법 준수를 부르짖으며 분신자살한 노동자의 죽음을 통해 노동계 현실을 다룬 영화다. 영화는 전태일(홍경인)이 아닌, 도피 중인 운동권 학생(문성근)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데, 열악했던 노동계 현실과 당시의 민주화 운동의 분위기를 함께 다루고자 한 결과 다소 내용이 산만해졌지만, 그 홍경인(전태일)은 사회의 부조리를 묵묵히 지켜볼 수밖에 없는 답답한 상황을 아주 절제된 연기로 잘 펼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