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의 교육사상
- 최초 등록일
- 2009.06.13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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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암 박지원의 교육사상
목차
Ⅰ.서론
Ⅱ.본론
Ⅲ.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박지원의 교육사상에 있어서 빠트릴 수 없는 한 가지는 그의 사(士) 계층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 의식이다. 연암은 사회의 변혁을 원했다. 연암은 당시 사회의 기득권을 쥐고 있던 집권 벌열층은 이미 너무 부패해서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보았고, 일반 서민 계층은 너무 무지해서 개혁이 불가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가 새롭게 상정한 계층이 당시의 사대부 계층인 사(士)였다. 연암이 열하일기를 비롯하여 허생전이나 호질 등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관점과 사회개혁사상을 공유하고자 했던 것도 이런 사 계층을 위한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연암의 교육적 인간상인 사(士)계층에 대해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선비는 공동사회 속에서 자신의 직무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실천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을 삶의 보람과 기쁨으로 삼는다. 이는 그가 집필한 여러 소설들에서 드러나는 일관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둘째로 공동사회 속에서 선비의 임무는 자기중심적인 지식에서 벗어나 하늘과 같은 공정한 입장에 서서 모든 일을 생각하고 판단하는 자기초월적 도덕성을 유지하도록 끊임없이 노력을 계속 하는 일이다. 박지원은 소설 ‘호질’에서 이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하였다. 절개가 높기로 소문난 유학자가 밤에 과부를 희롱하러 갔다가 오는 길에 만난 호랑이의 질책은 이처럼 모순적인 인물에 대해서 그가 가지고 있던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위의 두 가지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본적이고 합리적이며 개방적인 사고방식과 가치들을 서로 모순되지 않고 조화롭게 운용할 수 있는 인성적 특성을 갖추어야 한다. 이처럼 연암은 교육을 통해서 선비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아가길 원했고, 이런 방향을 안내하기 위한 그의 방식은 저술 작업이었다. 당시 전문적인 교육자로 활동한 것은 아니지만 사회 속에서 선비가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서 그가 추구했던 방법은 책을 통한 인간 사고의 변화였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고미숙,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그린비, 2003
손인수, 한국 교육사 연구 (하), 문음사, 1998
이승백, 연암 박지원의 교육사상,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2
장규선, 연암 박지원의 실학적 교육사상, 전주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5
김지용, 박지원의 문학과 사상, 한양대학교 출판부, 2000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