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이 본 청조의 벽돌 건축 --『열하일기』의 벽돌 建築 관련 기사를 中心으로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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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淸을 다녀온 朴趾源
1) 朴趾源과 『熱河日記』
2) 朴趾源의 利用厚生論

3. 『熱河日記』에 나타난 淸의 벽돌 建築
1) 淸의 住居文化
2) 宮闕 建築

4. 朴趾源의 建築에 반영된 벽돌 建築術

5.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한반도는 전통적으로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는데, 17세기에 있었던 두 번의 호란은 조선에 많은 傷痕을 남겼고, 崇明 尊華 사상과 함께 排淸 인식을 남겼다. 이런 朝淸 관계가 18세기에는 안정화 되면서, 이때 파견된 외교사절단은 조선과 청에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열었다. 그들을 통해 청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조선으로 유입되고, 이는 조선 지식인들을 변화시키는 데 일조를 하게 된다. 이들이 남긴 연행록에서는 조선 지식인의 눈과 귀를 통해 본 청조의 사회가 잘 묘사되어 있다. 이 사료들은 중국의 사료들과 비교하여 볼 때, 당시 조선 지식인의 이야기와 시각이 담긴 ‘인간적인 기록’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새롭게 주목된다. 그중 본고에서는 연암 朴趾源의 『熱河日記』를 주된 텍스트로 삼아서 박지원의 눈에 비친 중국의 벽돌 건축 문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청을 방문한 박지원은 청의 관료층과 접촉을 했으며, 오가는 길에서 많은 양민들의 삶을 잘 관찰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가 남긴 『열하일기』를 살펴보면, 청의 지배층과 피지배층 모두의 주거 환경이나 주택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것은 청나라의 건축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시사점을 제공하리라 본다. 물론 외국인으로서 그들의 삶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기심 넘치고 열정적이었던 박지원은 많은 것을 기록해 두었다. 다만 이것은 청나라 전 지역의 건축 문화라기보다는 책문에서부터 북경을 거쳐 열하까지 그가 왕래했던 지역의 건축물에 한정된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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