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에 대한 비판적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9.06.06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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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본 발표문에서는 기존의 근대문학 평가에 대한 비평과 판단은 일단 유보하고 근대와 민족이라는 코드로 점철된 국문학사(國文學史), 그 중에서도 조선 후기 한국 문학을 ‘자생적(自生的)이고 내재적(內在的)인 근대의 증거’로 해석하려는 기존의 관점(觀點)을 연암 박지원(燕巖 朴趾源)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에 적용하여 비판적으로 고찰(考察)하고자 한다.
목차
1. 들어가기
2. 연암 연구의 기존 시각
3. 공안파와 양명학 양명좌파
4. 공안파와 박지원
1) 시간상대주의
2) 반의고론 논리
5.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기
최근 국문학계 내에서 민족을 위시(爲始)로 하는 근대문학과 국문학사(國文學史)에 대한 기존 시각(視覺)의 재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90년대 초부터 감지되었는데, 그것은 근대 문학(近代文學)이 근대 초기에 민족 계몽의 역할을 감당했고 일제 식민 치하에서는 독립 운동의 무기로 사용됐으며 더 나아가 군부 독재 시절에는 민주화의 중추적 역할까지 수행 했지만 근대를 넘어 탈근대의 시대로 접어든 90년대에는 사회적 영향력이 대폭 축소되고 사실상 그것을 거의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에 기인(基因)한다. 과거 ‘문학한다’라고 했을 때의 사회적 인식과 지금의 그것에는 대단한 차이가 있는 점이나 현저하게 줄어든 문학서적 판매 부수 추이만 보아도 문학의 의미와 그 역할에 대한 지금까지의 인식은 대대적인 변혁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발표문에서는 기존의 근대문학 평가에 대한 비평과 판단 가라타니 고진, 『근대문학의 종언』, 도서출판 비(b), 2006, 43~86면을 참고할 것
은 일단 유보하고 근대와 민족이라는 코드로 점철된 국문학사(國文學史), 그 중에서도 조선 후기 한국 문학을 ‘자생적(自生的)이고 내재적(內在的)인 근대의 증거’로 해석하려는 기존의 관점(觀點)을 연암 박지원(燕巖 朴趾源)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에 적용하여 비판적으로 고찰(考察)하고자 한다.
발표문의 순서는 우선 연암 연구에 대한 기존의 시각(視覺)들을 알아보고 연암 사유와 문학의 근저(根底)로 주장되고 있는 공안파(公安派)와 앙명학 그리고 양명좌파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연암과 공안파의 문학적 특성을 유사성(類似性)을 넘어 동일성(同一性)으로 인식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를 제시한 후 남은 연구과제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발표를 마무리 하겠다.
2. 연암(燕巖) 연구의 기존 시각(視覺)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은 조선 후기의 변화하는 사회현실과 인간 군상(群像)들을 탁월하게 형상화한 작가이자 이용후생학(利用厚生學)을 주창한 실학자이다. 그는 옛 글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중국의 전범(典範)을 따르지 않고 당시의 조선 현실에 맞는 문학을 주창하면서 탁월한 문필력으로 자유분방한 창작활동을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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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사연구소,『민족문학사 강좌(상)』, 창작과 비평사, 2004
가라타니 고진, 『근대문학의 종언』, 도서출판 비(b), 2006
김명호, 『열하일기 연구』, 창작과비평사, 1990
왕수인, 『왕양명전집』상, 상해고적출판사, 1997
이지, 『분서』, 한경문화사업유한공사, 중화국민, 1973
유명종, 『한국의 양명학』, 동화출판공사,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