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의 작품세계
- 최초 등록일
- 2001.12.21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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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품세계
문학사적 위치
본문내용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가치
풀아래 우슴짓는 샘물가치
내마음 고요히 고은봄 길우에
오날하고 하날을 우러르고 십다
새악시볼에 떠오는 붓그럼가치
시의 가슴을 살포시 젓는 물결가치
보드레한 에메랄드 얄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십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이 시의 주된 내용은 봄날의 아름다운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우러
르고 싶다고 해도 좋을 것을 굳이 '내마음'이라고 적어 놓았다. 요컨데 봄하늘을 ㅇ러르고 싶
어하는 자신의 심정에 중점을 두었다. 따라서 '-같이'가 무엇을 수식하느냐 하는 것은 이 시
에서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각각의 시행을 구성하는 소재들이 어떠한 심정, 어떠한 마음의
양태를 그려내느냐 하는 것이다. 돌담을 온화하게 비추는 햇살 / 풀아래 흐르는 맑은 샘
물 /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러움 / 시의 가슴을 살포시 적시는 물결 / 보드레한 에메
랄드 얇게 흐르는 하늘 등 이 시의 소재들이 환기하는 것은 순결함이다. 이 시의 화자는 봄
날의 맑은 하늘을 보고 이와 같은 순결한 상태를 꿈꾸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