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헤스의 픽션들
- 최초 등록일
- 2008.06.21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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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보르헤스의 소설 픽션들의 감상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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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보르헤스 『픽션들』
우선 이 책은 내가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라틴 아메리카의 문학이였다. 하지만 이 책은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난감하지만, 패배감을 안겨주는 책이였다. 도무지 이해하기도 어렵고, 무슨 말인지 도통 알수가 없고 ‘과연 이것이 진정 소설이란 말인가?’ 이런 의문을 가지게도 했다. 이 책에 대한 감상을 적기 위해 인터넷을 조금 찾으면서 이 책을 읽은 사람이 이 책에 대해 평가해 두었는데 그 또한 이 책을 1/3 가량쯤 읽고 더 이상 이 책을 해독하도록 하는 에너지란게 남아있지 않음을 느껴서 접었다고 적어두고 있었다. 난 이 책의 맨 처음 10페이지도 제대로 읽지 못해서 다시 읽기를 반복했지만 아직 난 이 책을 이해했다고 말할 수가 없고, 앞으로도 이해하지 못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보르헤스는 아르헨티나 작가로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3번이나 올랐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입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마도 심사위원들조차도 그의 글에 대한 100%이해와 평가가 불가능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서문을 보면 보르헤스는 ‘ 방대한 양의 책을 쓴다는 것은 쓸데없이 힘만 낭비하는 정신나간 짓이다. 단 몇 분에 걸쳐 말로 완벽하게 표현해 보일 수 있는 어떤 생각을 500여 페이지에 걸쳐 길게 늘어뜨리는 것, 보다 나은 방법은 이미 그러한 생각들을 담고 있는 책들이 존재하고 있으니까 하나의 코멘트, 즉 그것들의 요약을 제시하는 척하는 것이다. -중략- 보다 그럴 듯하고, 보다 무능력하고, 보다 게으르게도 나는 상상의 책 위에 씌어진 주석으로서의 글쓰기를 선호했다.’ 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 책에는 정말 많은 주석이 있었고 조금 읽다보면 어떤 경우에는 본문보다 주석이 더 많은 경우도 있었다.(앞서 말한 인터넷의 블로그에서는 ‘가끔 행간을 따라가다 절망을 느끼게 해준다. 몇 줄의 행간에 거의 거품물고 쓰러질 만큼의 주석이 따라붙는다’라고 했다) 그 주석은 사실에 대한 설명도 있었지만, 아주 정말 ‘사실’인것 처럼 있지도 않은 사실을 주석으로 달아놓기도 했다. 책을 읽는 내내 속고 있는거 같단 느낌이 드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참고 자료
보르헤스 픽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