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트의 만찬 영화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2.17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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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혼의 자유와 정신적 풍요를 위한 요리 측면에서 본 바베트의 만찬 영화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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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녀는 요리를 일종의 사랑의 행위로 바꾸었어요. 육체적 욕구와 정신적 희열 사이의 경계를 느낄 수 없는 고귀한 사랑 말이죠. 우리가 지금 먹는 요리는 그에 뒤지지 않아요."
로렌즈 장군은 바베트가 준비한 만찬을 먹고 위와 같은 찬사를 보냈다. 요리사에게 있어 자신이 만든 요리가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있겠는가. 그 순간의 요리는 단순히 생존을 위한 연명제가 아니라 영혼을 풍요롭게 살찌우는 요리일 것이다.
영화는 기독교적 금욕주의와 심미적 쾌락주의의 줄다리기를 묘사하고 있다. 초반부는 기독교적 금욕주의가 지배적이다. 목사와 두 딸을 중심으로 마을 전체에 종교적이고 금욕적인 생활이 유지되며, 강력한 구심점에 의해 사람들 사이의 반목과 갈등은 표면화 되지 않는다. 언젠가 마을을 찾아온 로렌즈 장군과 아쉴 파팽은 목사의 두 딸에게 로맨스를 전하지만 금욕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두 딸은 이들의 로맨스를 마음 속에만 품은 채 거절하고 만다. 하지만 목사가 생을 다하게 되면서 영화는 변화를 시작한다.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그동안 감추어져 있던 서로간의 시기와 갈등이 겉으로 표출되며, 마을 사람들이 함께 하는 자리는 그 의미를 잃어 간다.
한편 로렌즈 장군은 젊은 시절의 자신을 회상하며 그 시절 자신이 원했던 부귀를 모두 얻었음에도 허망함을 느낀다. 이러한 허망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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