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의 실태와 발전방향
- 최초 등록일
- 2007.12.16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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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중문화속의 대중음악에 대해 알아본다
목차
1논의의 대전제
2서론
3본론 - 국내 음악 산업 현황 파악
4본론 - 음악 소비자 소비 실태 파악
5본론 - 역사
6본론 - 기획사
7본론 - 정책
8본론 - 미디어
9결론 - 대안
본문내용
Ⅰ. 논의의 대전제
대중음악은 무엇인가? 예술의 한 분야에 대해서 대중의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누는 것은 정당한 구분 방법인가? 대중들이 좋아하는 것은 고유한 특질을 지니고 있는가? 대중성과 작품성 혹은 예술성은 강 반대편에 서서 절대 악수할 수 없는 대립적인 것인가? 대중음악은 영원히 대중음악이고, 인디음악은 영원히 인디음악으로 존재하는가? 그 경계선은 지울 수 없는 어떠한 것인가?
그 어느 가치에도 절대적인 이항대립을 통해 구분 짓는 것은 옳지 않다. 대중음악은 당시 대중들이 사랑한 음악이며, 그것은 인디정신이 충만한 음악일 수도, 실황 연주를 들어야만 하는 웅장한 실내악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대중음악이 가져야 할 특질은 무엇인가? 대중들은 어떤 음악을 사랑하는가?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 라인을 가진 곡? 청자들의 경험을 환기시키며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를 가진 곡?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흥을 북돋을 수 있는 음악? EBS 프로그램 <공감>의 백경석 PD는 진정한 대중음악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지녀야 하며, 그런 음악이 대중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지니는 음악은 다른 말로 하자면, 객관성을 지닌 음악일 것이다. 미학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객관성이란 진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조건이 된다. 대중들의 공감을 얻음과 동시에 감상자로 하여금 진리에 한걸음 더 가까워 질 수 있도록 이끄는 그런 음악이 진정한 의미의 대중음악 될 것이다.
현재 한국 음악계에서 대중음악이라고 불리는 많은 음악들은 아쉽게도 순간적이고 선정적인 자극과 획일적인 잣대로 평가되고 있는 것 같다. 대중들의 취향은 작품성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물론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좋아하고 찾게 되는 것은 인간 본성상 불변의 법칙이다. 하지만 객관성을 확보한 음악적 실험은 대중들의 취향을 일순간에 바꾸어 놓을 수도, 그렇지 못하여도 문화적 움직임을 일으킬 수 있게 된다. 과거에 우리는 신중현을 만났고, 조용필을 만났으며, 서태지를 찬양했다. 그들은 조금씩 소진되던 음악계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굳어져 가던 대중의 음악에 대한 방향성을 일순간에 바꾸면서도, 동시에 실험과 고민,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자세로부터 발산되는 예술적 에너지로 충만한 이 들이었다.
대중음악은 대중성으로 평가받는 동시에 예술성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대중영합 주의에 물든 상업적인 음악은 음악의 질을 떨어트릴 뿐이고, 대중과의 소통을 무시하는 실험적 음악은 그야말로 실험실에서 세상 빛을 보지 못한 채 사그라질 것이다. 대중과의 소통이 원활하면서도 예술적으로 완성도 있는 깊이가 깊은 음악이 진정한 대중음악으로 평가받아야 하며, 대중들은 그런 음악을 알아보는 심미안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 우리가 앞으로 전개할 대중음악의 발전에 관한 이야기에서 대중음악이란 대중성과 예술성의 가치를 동시에 지니면서 공신력 있는 평가에 의해서 인정받는 그런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