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문학
- 최초 등록일
- 2007.07.10
- 최종 저작일
- 2007.07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이상 문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Ⅰ. 이상의 연보
Ⅱ. 거리의 모더니즘
Ⅲ. 백화점과 파노라마적 시선
Ⅳ. 산책자와 이동하는 시선
Ⅴ. 30년대 모더니즘 문학의 미적 자의식과 그 성격
Ⅵ.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Ⅱ. 거리의 모더니즘
1930년대 모더니즘은 경성 체험의 산물이다. 1930년대 식민지조선에서 경성은 근대성의 물적 기반인 문명체험과 새로운 공간이 탄생하고, 기존 공간의 해체와 재배치가 극단적으로 경험되던 곳이었다. 1930년대의 모더니즘은 바로 이 극단적인 경험에 대한 심리적 반응의 일종이었다. 이는 경성이 제국주의적 수탈의 의미보다 새로운 체험의 대상으로 경험되었음을 의미한다. 근대의 도시체험은 종종 제국주의적 근대 물신이나 상품-화폐의 자본주의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감각을 생산한다. 이처럼 모더니즘이란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미적 체험, 곧 근대적 생활세계의 체험에 근거하고 있다.
근대성의 관점에서 거리체험과 도시 체험은 종종 동일한 의미로 이해된다. 거리는 새로운 감각 형성의 배경이다. 특히, 대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도시 재건축이나 도시계획은 그곳을 통행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가져다준다. 1926년에는 서울의 도심을 재개발하는 사업이 본격화 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종로의 구획 정리하는 일이었다. 이렇게 확장된 종로의 거리에는 4-5층 정도의 서양식건물들이 들어섰고, 그 아래층들에는 쇼윈도가 설치되었다. 이러한 재개발에 힘입어 경성의 인구도 꾸준히 증가했는데, 특히 1930년대에 접어들어 경성의 인구는 거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마침내 1934년 7월 최초로 근대적 도시계획법인 조선시가지계획령이 제정, 공포 되었다.
Ⅲ. 백화점과 파노라마적 시선
1930년대는 백화점의 시대였다. 1906년 미쓰코시가 경성에 지점을 설립하면서 시작된 한국 백화점의 역사는 1926년에 히라다 백화점이, 1929년에 조오지아 백화점이 등장하면서 점차 가속도를 냈다. 특히 1930년대에 접어들어 미쓰코시, 미나카이, 화신등이 연속적으로 등장하면서 경성에는 본격적인 백화점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박태원의 구보가, 채만식의 『태평천하』에 등장하는 춘심이가, 「날개」의 주인공이 헤어나지 못했던 곳이 바로 백화점이었다. 당시 백화점은 디스플레이의 판타스마고리아를 체험할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이자 온갖 스펙터클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꿈의 공간이었다. 사람들은 이 소비의 인공낙원에 백화점이라는 명칭을 붙이기를 꺼려 화신 또는 미쓰코시라고 불렀다. 경성이 식민지의 한 부분으로 경험되지 않았듯이 백화점 또한 이식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지 않았다. 사실상 백화점은 근대화 과정에 있던 형성기 도시의 거대한 문화요새였기 때문이다. 밤거리의 전등불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백화점은 휘황찬란한 조명과 삼품으로 인해 도시 자체와 치환될 만큼 문명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백화점은 모든 관계를 상품 - 물신의 관계로 재편한다. 그곳은 계급적 생산관계를 인식할 수 없는, 투명유리의 저편에 진열된 상품이 모든 대중들을 소비자로 호출/유혹하는 판타스마고리아의 공간이다. 이상 문학에서 백화점은 판타스마고리아의 상품체험과 파노라마적 시각체험이 겹쳐지는 공간으로 표현된다.
참고 자료
E. Lunn, 김병익 역, 2006. 마르크시즘과 모더니즘, 문학과 지성사
고은, 2005, 이상평전, 향연
-인터넷 사이트
이상 http://www.leesang83.wo.to/
이상 그의 삶과 작품들 http://jorbil.hiho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