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의 왕도정치의 현대적의의
- 최초 등록일
- 2007.01.02
- 최종 저작일
- 2007.01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새삼스러운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세상살이의 방식은 실로 다양하다. 남에게 덕을 베풀면서 나서지 않는 사람도 있고 남을 짓밟고 그 위에 올라 힘을 과시하는 사람, 이것도 저것도 아닌 시류에 몸을 맡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세간을 멀리하여 구도의 길을 가는 사람도 있다. 국가나 기업 또는 조직의 생존방식도 이러한 개인적 삶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국가나 조직이 상대를 힘으로 누르고 군림하는 방식을 우리는 패권주의라고 부른다. 미국이 세계 제 1·2차 대전을 거쳐 초강대국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과정에서 줄곧 패권주의를 추구해 왔다. 그러나 미국의 패권주의는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배척을 당하고 있다.
우리 한국에서도 패권주의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권력·부·명예 등 지역패권주의가 성행되고 그 관행은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재벌과 언론은 물론 심지어 학계에 이르기까지 그럴듯한 대의명분으로 치장을 한 지역패권주의의 그림자가 웅크리고 있다. 지역패권주의는 숫자와 힘의 우위에 바탕을 두고 적은 수의 약자들을 짓누르려 한다.
맹자는 패도정치에 반대하고 왕도정치를 주장한 성현으로 유명하다. 맹자의 사상이 잘 나타나 있는 <맹자>에는 `힘을 배경으로 어진 정치를 가장하는 것을 패도(覇道)라 한다. 패도는 반드시 넓은 영토를 차지하려 애쓴다. 한편 덕으로써 어진 정치를 베푸는 것을 왕도라 한다. 왕도는 굳이 넓은 영토를 탐내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앞에서 말한 미국의 패권주의, 한국의 지역패권주의, 재벌 사이와 재벌 내부의 패권주의 모두 맹자의 패도를 꼭 빼어 닮았다.
맹자는 전국 시대의 철학자였다. 전국 시대는 공자가 활동했던 춘추 시대보다 혼란이 더 심했다. 봉건 체제 내의 하극상이 매우 잦아졌고, 민중에 대한 수탈이 극에 달했다. 맹자의 표현처럼 들에는 굶어 죽은 시체가 그득하고, 살아 있는 민중들도 굶주린 기색이 뚜렷했다. 그래서 위로는 부모를 모시기에 부족하고, 아래로는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가 어려웠다. 그런데도 지배자들은 사치와 탐욕, 그리고 침략 전쟁을 일삼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