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전태일 평전에 나타난 근로 기준법
- 최초 등록일
- 2006.10.15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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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태일 평전에 대한 감상과 근로 기준법 분석입니다.
목차
1.내용 요약
2.감상
3.근로기준법 분석
4.총평
본문내용
<요약>
스물 둘의 나이로 평화시장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 하라며 제 몸을 불살라 죽어간 청년 전태일. 날때부터 지신을 따라 다니던 지독한 가난이라는 사실로 인해 터무니 없는 저임금으로 혹사당하던 노동자들도 최소한의 인간으로서의 권리가 있다는 것을 부르짓으며 그렇게 그는 죽어갔다.
그는 배움에 대한 열정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옭아매는 가난의 굴레 때문에 신문팔이, 구두닦이 등을 하며 가진자들의 흔한 말로 "못 배워먹은"인생으로 평화시장에서 재단사 일을 하며 얼마 안 되는 생을 살았다.
"다 같은 인간인데 어찌하여 빈(貧)한자는 부(富)한자의 노예가 되어야 합니까? 왜 가장 청순하고 때묻지 않은 어린 소녀들이 때묻고 부한 자의 거름이 되어야 합니까? 이것이 사회의 현실입니까? 빈부(貧富)의 현실입니까?"라고 울부짓듯이 써 내려간 전태일의 수기 일부는 그가 왜 그렇게 죽어갔는지를 말해준다.
10평도 채 되지 않는 작업장의 먼지 구덩이 속에서 촘촘하게 붙어 앉은 종업원들은 하루 16시간 이상을 햇빛도 보지 못한 채 움츠리고 앉아 미싱을 돌린다. 일거리가 밀린 날, 일 잘하라고 고용주가 사다 준 잠 안오는 약을 먹고 억지로 밤을 새워 일한 다음날은 팔 다리가 제대로 펴지지 않고 눈만 멀뚱한 산 송장이 된다. 이렇게 가혹하게 일을 하고도 한 달 임금은 고작 3000원... 책 내용중에 전태일이 어머니께서 이웃에게 빚을 내어 주신 2700원으로 근로기준법 해설서를 산 것을 감안하면 내가 공부하는 전공 서적 한권을 살 만큼의 돈만으로 이러한 중노동을 그 시절 평화시장 노동자들은 감내해야 했던 것이다.
전태일은 평화시장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권익을 위하여 투쟁할 결의에 차 있다면, 그들이 힘을 모아 하나의 `조직체`로서 그들을 억압하는 고용주들에게 자신들의 빼앗긴 권리를 되 찾을 수 있을것이라 믿었다. 그리고 그 일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던 동료 재단사들의 소극적인 태도도, 자신을 감시하며 그 곳에 발 붙여놓지 못하게 하려는 고용주들과 수사관들도, 평화시장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조건을 알면서도 고용주와 결탁해 그 사실을 묵과한 노동청 관계자들의 무관심과 비열함도 전태일의 끓어오르는 인간다운 삶에 대한 갈망을 막을 수는 없었다.
참고 자료
전태일 평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