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임나일본부설
- 최초 등록일
- 2006.06.24
- 최종 저작일
- 2006.04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거의 가야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임나에 관해서는 720년에 완성된 『일본서기(日本書紀)』라는 일본의 고기록에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따라서 일본은 한일합방을 앞두고 그 역사적 근거로서 『일본서기(日本書紀)』를 바탕으로 그들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설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했다. 그 결과를 집대성하여 ‘4세기후반에서 6세기후반까지 약 200여년 동안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하고 그 지배기구로서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라는 것을 두었다.’라는 통설적인 내용으로 정리를 한 사람이 경성제국대학(京城帝國大學)의 교수를 지낸 스에마쯔 야스카즈(末松保和)였다. 스에마쯔의 주장에 대해서 한국에서는 열악한 연구여건과 연구자의 부족으로 수십년동안 반론다운 반론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사이 스에마쯔설은 전 세계의 교과서에 실렸고, 고대부터 한국이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것처럼 알려지게 되었다.
한국측에서는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한 것처럼 되어 있는 『일본서기』는 일본측의 일방적인 주장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는 반론을 제기한다. 한국측의 반론에 대해 일본학자들이 언제나 제 3국의 자료로 들고 나론 것은 중국의 『송서(宋書)』왜국전(倭國傳)에 실려 있는 왜국왕 무(武)의 상표문(上表文)이다. 왜국왕 무가 478년 중국에 보냈다는 표(表)에는 “왜ㆍ백제ㆍ신라ㆍ임나ㆍ가라ㆍ진한ㆍ모한 7국 제(諸)군사를 관장하는 안동대장군 왜국왕(使持節都督倭百濟新羅任那加羅秦韓慕韓七國諸軍事安東大將軍倭國王)”이라는 작위를 요청하자, 중국에서는 7국 중에서 백제를 제외한 “왜ㆍ신라ㆍ임나ㆍ가라ㆍ진한ㆍ모한 6국 제군사를 관장하는 안동대장군 왜국왕”이라는 작위를 내린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제 3국의 사료인 『송서』에 왜가 신라ㆍ임나ㆍ가라ㆍ진한ㆍ모한 등 한반도 남부의 군사권을 관장했다고 되어있는 만큼 『일본서기』의 내용은 사실이라는 것이다. 한국측에서도 『송서』의 내용에 대해서는 시원스런 답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1960년대에 김석형은 왜국왕 무가 받았다는 “왜ㆍ백제ㆍ신라ㆍ임나ㆍ가라ㆍ진한ㆍ모한 6국 제군사를 관장하는 안동대장군 왜국왕”이라는 작위에 보이는 ‘진한’과 ‘모한’은 무가 작위를 받은 478년 당시 한반도에서 존재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한다. ‘
참고 자료
김현구 『백제는 일본의 기원인가』,창작과 비평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