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사조론]포스트모더니즘
- 최초 등록일
- 2006.06.12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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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서 입니다
책보고 직접쓴글입니다
목차
1포스트모더니즘 - 후기 자본주의 문화논리
1) 미학적 대중주의의 발흥
2) 문화적 우세종으로서의 포스트모더니즘
2. 표현의 해체
1) 본격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차이
2) 정서의 퇴조
3) 행복감과 자기 소멸
3.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와 과거
1) 패러디를 무색케 하는 혼성 모방
2) <역사주의>에 의한 역사의 말소
3) 향수 풍조
4) 진짜 역사의 운명
4. 히스테리성 숭고
본문내용
우리가 미래에 관해 가지는 예감들이 파멸적인 것이든 혹은 구원적인 것이든 그 예감들이 이데올로기적 예술 혹은 사회 계급의 종말이나, 레닌주의, 사회 민주주의, 복지 국가 등의 위기와 같이 이런저런 것들이 끝장난다는 느낌으로 대체되는 일종의 전도된 지복천년설이 지난 몇 년간을 특징지어왔다. 전체적로 보아 이런 종말감들이 포스트모더니즘이라 불리는 문호 현상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모더니즘이 실재한다는 주장은 대체로 1950년대 말, 1960년대 초에 어떤 근본적인 분열이 일어났다는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말 자체가 시사하듯 이 분열은 백 년 동안 지속되어오던 모더니즘 운동이 쇠퇴하고 있거나 소멸되었다는 생각과 흔히 결부되어있다. 이리하여 회화에서의 추상적 표현주의, 철학에서의 실존주의, 소설에서의 최종적 재현 형식들, 거장들의 영화, 또는 시에서의 모더니즘 운동 등은 이제 그들에 의해 소모, 탈진되는 본격 모더니즘의 추진력이 마지막으로 비정상적일 만큼 만개한 것으로 간주된다.
1) 미학적 대중주의의 발흥
미학적 생산에서 변화가 가장 극적으로 나타나고 그런 변화에 따른 이론상의 문제들이 가장 핵심적으로 제기되고 구체화된 것은 건축 분야이다.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입장들은 다른 어느 예술이나 매체에서보다 건축에서 더욱 결정적이어서, 건축의 본격 모더니즘과 소위 국제 스타일에 대한 가차 없는 비판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
2) 문화적 우세종으로서의 포스트모더니즘
시대 구분의 가설들이 자주 야기하는 문제점 중의 하나는, 그 가설들이 각각 역사적 시기가 가진 상이성을 없애고 하나의 역사적 시기를 설명할 수 없는 연대기적 변신과 종지부를 양쪽에 가진 거대한 동질체로 보는 생각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포스트모더니즘을 어떤 양식을 보기보다 문화적 우세종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세종’이란 거기에 종속되어 있는 일련의 여러 특징들이 그 우세종과는 아주 다르면서도 존재하며 또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개념이다.
예컨대 포스트모더니즘 자체가 모더니즘 자체의 또 다른 단계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생각해보면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들 모두가 이전의 이런저런 모더니즘 속에 만개되어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관점하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 이전의 모더니즘은 그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던가 하는 점이 고려되지 않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모더니즘의 형식과 에토스를 추하고, 불협화음적이고, 난해하고, 불명예스럽고, 비도덕적이고, 파괴적이고, 일반적으로 ‘반사회적’이라고 생각한 그 이전의 빅토리아 및 빅토리아 후기의 부르주아지가 모더니즘을 격렬하게 비난했다는 사실이 고려되지 않고 있다.
참고 자료
『문예사조사』, 이선영 엮음, 민음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