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문학]나도향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6.06.07
- 최종 저작일
- 2005.06
- 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작가 나도향의 작품을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분석
목차
Ⅰ. 서론 - 도향의 삶과 문학
Ⅱ. 본론 - 벼의 향기
1. 유복했지만 순탄하지 못했던 가정생활
1) 아버지의 영향
2) 할아버지의 지나친 기대
3) 유일하게 좋아했던 누님
2. 유복한 생활 후 찾아 온 견딜 수 없는 궁핍
3. 짝사랑의 실패와 찾아온 죽음
Ⅲ. 결론 - 벼의 수확
본문내용
3. 짝사랑의 실패와 찾아온 죽음
- 그다지 평범한 외모를 지니지 못한 도향은 외모 콤플렉스가 있어서 자유연애 사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연애를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그런 그가 2번째로 일본으로 가서 한 여성에 대한 애정을 불태웠지만 가난과 폐결핵이라는 병이 그를 괴롭혔고 그 여인 역시 도향에게 전혀 관심이 없어서 무참하게도 짝사랑으로 그치고 말았다. 이 짝사랑의 열병을 안고 고국으로 돌아온 도향은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그는 병상에서조차 문학 창작에 대한 열의를 보이며 짝사랑의 아픔을 소설로 승화해 내었다.
특히 『피묻은 편지 몇 쪽』에서는 병에 걸린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고 사라지는 모습을 그려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단념하겠다, 사랑을 단념하고 영옥을 단념하겠다고 몇 번이나 자신의 인격을 두고 맹세하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안된다. 나의 사랑은 결코 좋은 결과를 맺지 않으리라고 나는 단정하였습니다. ...중략... 아아! 삶! 사랑! 나는 이 모든 것을 단념하지 않아서는 안 된답니다.
-『피묻은 편지 몇 쪽』 中 -
밑에 소설의 주인공은 사랑을 쟁취하려고 애쓰지만 결국은 비극적인 결말로 끝난다. 도향이 처음으로 느낀 사랑을 병으로 인해 포기해야만 했었던 경험이 소설 속 사랑의 비극적인 결말로 드러난다.
“그러면 저하고 같이 죽기라도 하실 톄에요?‘
.......중략......
“그렇지만 아무리해도 잘 살 것 같지는 않아요. 얼마 아니해서 우리에게는 무서운 팔자가 닥쳐올 것 같아요. 그때는 저는 아무리 해도...” -『화염에 쌓인 원한』 中 -
갑니다! 영원히 갑니다! 인제 다시 영옥을 나는 보지를 못하겠지요? 보지 못해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랑! 그에게서 남몰래 나 혼자 나의 가슴에 맺힌 사랑은 어느 때까지든지 가지고 가렵니다. -『피묻은 편지 몇 쪽』 中 -
참고 자료
○ 김동인 외, 『한국 문단 이면사』, 깊은샘, 1983
○ 김병익, 『한국 문단사: 1908~1970』, 문학과지성사, 2001
○ 백철, 『인간 탐구의 문학』, 창미사, 1985
○ 김재홍, 『소외자의 분노를 그린 낭만파의 작가: 나도향』, 지학사, 1985
○ 윤홍로, 『나도향: 낭만과 현실의 변증』, 건국대학교출판부, 1997
○ 주종연․김상태․유남옥 편, 『나도향 전집(상․하)』, 집문당, 1988
○ 이경희, 『나도향의 문학 세계와 죽음』, 이화어문논집 17집, 이화여대, 1984
○ 김진석, 『도향 나경손 연구』, 충주사대 논문집 14집,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