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치]유가사상과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목차

Ⅰ. 문제의 제기

Ⅱ. 유가사상의 필요성
1. 사회주의 체제 유지
2. 경제발전의 조건
3. 사회 문화적 전통

Ⅲ. 개혁개방시기 유가사상의 역할
1.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건설
2. 사회 안정의 기제
3. 민족경제 성장을 위한 기초

Ⅳ. 결론

본문내용

Ⅰ. 문제의 제기
근대 이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기의 전통문화와 그 가치에 대해 차이는 있지만, 각기 나름대로 회의와 고민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그 가운데 중국의 경우는 특히 전통의 단절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근대 초기 유럽문화의 도전을 받아 자국의 전통문화의 유효성과 가치 자체가 근본적인 회의와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전통문화 중에서도 특히 중국 전통문화의 주류이자 고대 중국의 통치 이데올로기였던 유가사상은 더더욱 많은 비판을 받았다. 중국은 근대사회로 진입하면서 농경위주의 경제적 기초와 정치제도가 와해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서양 문명과 문화의 강력한 충격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중국 봉건사회 통치이념의 이론적 근거이자 전통사상 중 주류를 형성하고 있던 유가사상에 대해 다수의 비판적 지식인들이 제기한 반전통문화의 사조는 1910년대 중기부터 진행되었던 신문화운동과 5.4 운동 이후 본격화되었다. 그 후 유가사상은 1949년 사회주의체제 수립부터 문혁이 종결된 1976년까지, 毛澤東 통치 시기의 반봉건적 무산계급독재의 사회주의 정치문화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반체제사상으로 배척되면서 전면적으로 부정되었고 특히 문혁기간 중에 반 유가정책은 극명히 표출되었으며, 그 결과 유가사상은 불가피하게 분열되어 그 위상과 기능이 크게 위축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거치면서도 유가의 정치사상은 꾸준히 현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일정 정도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심지어는 반전통, 반봉건 운동을 가장 활발히 진행하였던 毛澤東 조차도 마르크스주의를 수용하는데 있어서 유교사상의 영향을 받았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특히 1980년 대 개혁․개방 이래 시작된 ‘文化熱’은 현재까지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전통사상, 특히 유가 사상에 대해 재검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유교사상은 현대 중국 특히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와 결합하여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중국 전통문화의 주류이자 고대 중국의 통치 이데올로기였던 유가사상 중 어떤 요인들이 현대 중국통치계층에게 재인식 되었고,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유가사상이 재인식 되고,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현대 중국에 있어서 아직도 유가사상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유가사상에 대한 재인식이 이루어진 배경이라 할 수 있는 1980년대 이후 현대 중국의 모습을 사회, 문화적 및 정치, 경제적 관점에서 살펴보면서 개혁 개방 과정 중 유가사상의 어떠한 요소들이 중시 받게 되었고 재인식 되었는지, 그리고 어떠한 역할을 하였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이후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에 있어서 유가사상이 차지하게 될 위상과 역할에 대해 검토해 볼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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