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육]박완서 작품의 소설교육으로서의 적합성
- 최초 등록일
- 2006.02.19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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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과제로 한겁니다.
목차
박완서 <엄마의 말뚝>
Ⅰ. 작가론
1. 생애
2. 작품 세계
1) 몸과 말, 욕망의 폐쇄 회로
①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삼킨 죽음
② 속물적 삶의 허위적 욕망
2) 부활하는 몸, 생명 예찬
Ⅱ. 작품론
1.문학이론
1) 정신분석학적 시각에서 이해한 문학
2) 정신분석학적 문학비평
① 작품창작에 중점을 둔 정신분석학적 문학비평
2. 비평
1) 가족사
2) 엄마
3) 현저동
4) 일본인
5) 지남철
Ⅲ. 소설교육 자료로서의 적합성
1. 작가의 개성
2. 세계관
3. 작가와 작품
4. 삶과 문학
본문내용
1) 몸과 말, 욕망의 폐쇄 회로
①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삼킨 죽음
전쟁과 분단이 남긴 상처, 이는 박완서 문학의 중요한 테마 중의 하나다. 이때 주목되는 것은 그녀가 그 역사적 상처가 남긴 생명 부재의 현실을 아주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차원에서 그려낸다는 사실인데, 그것은 특히 몸과 말의 죽음이라는 상황으로 드러나곤 한다. 육체의 욕망과 영혼의 욕망, 몸의 욕망과 말의 욕망을 동시에 가진 그녀의 인물들은 전쟁과 분단, 그것이 남긴 가난과 혼란 등으로 그 욕망을 억압당한다. 그들에겐 자유로운 말의 나눔도, 육체의 욕망도 모두 거부된다. 예컨대 『나목』에서 아들을 잃고는 의치를 뺀 어머니의 일그러진 입은 생명 잃은 상처 난 몸이자 동시에 생명을 거부하는 몸의 상징이다. 그것은 `나`에게서도 몸의 욕망을 앗아가고 차단시킨다. 어머니와 함께 죽은 아버지와 오빠를 위한 불공을 드리러가는 내용으로 전개되는 《부처님 근처》에서도 작가의 초점은 전쟁과 분단이 우리에게서 자유로운 삶의 욕망을 앗아갔다는 것, 그리하여 죽음과도 같은 삶을 살도록 만들었다는 점에 있다.
《엄마의 말뚝》에서 `나`는 항시 말에 대해 갈증을 느끼는 인물이다. 그녀에게 침묵은 인민군의 총에 맞은 후 한동안 실어증에 걸려 있던 오빠의 모습으로 환기되는 죽음 그 자체이며, 따라서 죽음의 기운은 항시 말의 죽음으로 감지된다. 예컨대 그녀에게 `권위란 상대방으로 하여금 하고 싶은 말을 참게 하는 어떤 힘`으로 이해되며,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에서 다시 감지하게 되는 죽음의 기운은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로 짤막하게 몇 마디하고 가버리는 의사들과의 대면, 그래서 벼르던 말도 그 앞에선 제대로 다 말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으로 다가온다. 이것은 어쩌면 두려움으로 실어증에 걸려버린 오빠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따라서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그녀가 벗어날 수 없는 죽음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죽음을 삼킨 삶을 살아왔다는 점에서 어머니도 그녀를 닳아 있다. 누구보다도 화평하고 자비롭고 아름답게 늙으신 것으로, 그래서 참척의 원한을 극복한 것처럼 보였던 어머니의 가슴 속에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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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