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한민족의 문자생활과 20세기 국한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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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문자생활과 20세기 국한문체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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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민족은 지난 2000년 동안 내내 한자에 의존한 문자생활을 해왔다. 그러다가 20세기 와서 한글이 ‘국문’이란 칭호와 그에 상응한 지위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한자를 떨쳐버리지 못해 국한문체가 우리의 문자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왔고 때문에 ‘한글전용론’과 ‘한자혼용론’이 대립하여 문화적 쟁점이 되고 있다.
우리의 지난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품을 들라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글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세종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의도는 2가지로 보는데 하나는 한자음의 정리 내지 한어 학습의 수단이고 다른 하나는 훈민정책과 관련해서 설명한 논리다. 신문자는 ①경전 등 한문 학습을 위한 언해, ②송사 등의 문서 작성, ③한자음 표시와 중국어 학습, ④노래가사 이 네가지의 용도로 쓰이게 되었다. 세종은 최고 통치권자로서 백성을 훈도해서 체제 속에 통합시킬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고 훈민정책의 실효를 거두기 위해 나라 글자를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훈민정음에서 간과할 수 없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훈민정음이 당시 보편적 문자였던 한자에 대립적,부정적 관계로 설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훈민정음이 사대부의 문자는 아니라는 말도 된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훈민정음이 공용문자로 되기에는 태생적 제약이 있었다고 보겠다. 그렇지만 훈민정음의 제한적 성격은 공간적 한계이고 또 시대성이어서 제한을 넘어 비약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잠재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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