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현대 음악회를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5.10.18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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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군포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47회 정기 연주회,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초청 창작 음악의 밤’을 다녀와서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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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9월의 가을 밤, 한 음악회를 다녀왔다.
군 제대후 처음가는 음악회라 기대반 설레임반의 마음으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이나 빨리 도착해서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광장에 설치된 분수를 보며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를 정도로 그 분수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음악에 맞춰 이리저리 물줄기가 춤을 추듯이 움직이는 분수인데, 특히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와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에 맞춰 춤추는 분수의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생명이 없는 물방울을 이용해, 용의 꿈틀거림을, 때로는 무용수의 춤 사위를 표현해 낸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음악과 꼭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분수의 매력에 빠져 있는 사이, 어느덧 연주회의 시작 시간이 가까워졌고, 나는 부랴부랴 콘서트홀로 향했다.
‘군포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47회 정기 연주회,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초청 창작 음악의 밤’
참 긴 타이틀이여서 그런지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뒤척거리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휘자인 Brian Suits와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씨가 부부라는 것이였다.
남편과 아내의 호흡이 어떨지 궁금했다.
첫 번째곡은
뮤즈를 위한 팡파레 <강강술래>Fanfare for the Muse No.1<Ganggang-Sullae>(2005)였다.
이 작품은 이름 없이 자신의 영혼을 불태우며 사라져간 여성들의 혼을 기리고자
고결한 아름다움과 미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뮤즈를 이름으로 작품을 바치는 듯 했다.
타악기의 절제된 사용과 첼로의 오리엔탈적인 선율, 콘트라 베이스의 타악기적 사용이 인상깊은 작품이었다.
특히 특징적인 메기고 받는 독특한 형식, 후렴과 함께 끊임없는 변주가 가능한 동기적 선율구조를 지닌 강강술래 작품이 서양 오케스트라를 통해서 재조명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어 펼쳐진 두 번째 작품 마법의 입맞춤 The Enchanted Kiss(2005)는 오 헨리의 익살스러운 단편 소설에 음악을 붙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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