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파우스트
- 최초 등록일
- 2005.06.19
- 최종 저작일
- 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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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괴테는 ‘파우스트’를 통해 상당히 막대한 양의 생각들을 -그의 마음속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방대한 사상과 감정- 표현하려 한 듯 싶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생각들을 담으려는 나머지 1, 2부의 이야기가 일관성과 통일성을 잃어버린 듯 하다. 너무나 많은 등장인물들이 갑자기 나와서는 잠시 후에 사라지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 파우스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지만 갑작스런 그리스 신화 속의 세계로의 여행들 따위의 부분은 특히 이 책을 이해하기 혼란스럽게 만들어 버린다.
1부는 비교적 구성이 잘 되어있다. 파우스트가 메피스토펠레스를 만나서 그레에트헨과 사랑을 하게 되기까지 인간의 욕구로 인한 한 사람의 몰락을 보여준다.
그러나 2부는 1부에 비해 매우 구성이 혼란스럽고 어지럽다. 파우스트가 이끌어 나가는 이야기가 주가 된 다기보다는 괴테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그가 평생을 살면서 관심과 흥미가 있었던 것들에 대한 괴테의 사상을 죽 늘어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괴테와 같은 대문호의 사상이 책 한 권에 가득 담겨져 있다는 게 나쁘다는 건 전혀 아니다. 오히려 그 점이 ‘파우스트’를 괴테의 대표작으로 만든 점일 것이다. 다만, 그 것에 치우친 나머지 엉성한 구조를 보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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