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배아복제와 인간의 가치
- 최초 등록일
- 2005.04.13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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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배아복제에 관한 인간의 가치문제를 윤리적으로 고찰
목차
1. 유전공학과 생명윤리
2. 번식 수단으로서의 복제와 번식 자유권
3. 자기정체성을 침해당하지 않을 권리
4. 목적 자체로서의 인간의 존엄성
5. 미래 세대와 열린 미래권
6. 맺음말 : 인간의 가치와 윤리적 선택
본문내용
1. 유전공학과 생명윤리
전통적인 인간 개념이 도전받고 있다. 유전학 혁명과 더불어 인간 복제기술이 내포하고 있는 새로운 인간 개념과 전통적인 인간 개념 사이에 생길 수 있는 갈등은 지동설과 천동설, 진화론과 창조론 사이에 벌어진 논란에 버금간다. 복제양 돌리의 출생, 인간게놈 프로젝트의 완성 등으로 공상 과학소설에서나 있을 법했던 상상이 이제는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 심지어는 ‘주문형 아기’니 ‘완벽한 아기’니 하는 말도 나온다. 이 모두 생명과학이 빚어낸 놀라운 성과들이다. 이런 생명과학의 응용 분야가 생명공학이자 유전공학이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면 대부분 그렇듯이 인간 유전학의 발전에도 명암과 희비가 교차한다. 유전적 결함을 안고 있는 출생이나 성인의 질병을 줄이거나 제거할 수 있으며, 장차 지능과 같은 인간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리라는 점들이 밝은 측면이라면, 유전자 조작에 의해서 유전적 능력의 차별이 이루어지고, 이에 따라 인간을 가축처럼 취급하는 세계가 도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는 어두운 면들의 단적인 예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유전자 조작 기술은 그것이 갖는 실제적인 위력을 넘어서 ‘진화’ 개념에 일대 변혁을 예고한다. 자연선택적 진화로부터 자유선택적 진화에로의 이행이 그것이다. 이는 진화의 방향에 인간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진화론적 혼동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는 단순히 상점에 진열해 있던 물건들을 교체해야 하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이 미치게 될 파장은 인류가 지금까지 자연, 인간, 세계 등을 이해해왔던 개념과 사고방식의 전면적인 해체와 재구성을 요구하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 신에 대한 인간의 도전이라 불리기도 하는 인간 복제의 실현가능성은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단적인 사례에 불과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