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 서울 200년 전으로의 초대(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2.01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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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종각’ 하면 예전에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종소리를 들으러 종로3가에서부터 그 광경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열심히 달렸던 기억이 난다. 사람이 워낙에 많은지라 우리는 몇 번을 서로 놓칠 수밖에 없었다. 그 종소리를 들으러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그 곳의 인도에, 상점 앞에, 심지어 도로의 곳곳에 운집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33번의 타종이 울리면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지만, 옛날의 서울에서는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 서울의 도성 안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200년 전 사대문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서 어제의 일들을 이야기하고, 또 하루의 보람찬 시작을 위하여 발을 동동 구르며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서울의 시장이 바뀌면서 숙원사업으로 청계천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물론 여러 가지 문제점과 미숙함이 있는 부분은 사실이나 서울의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기와 환경을 제공해 준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높이 살만하다. 청계천하면 도성의 안을 흐르는 풍수지리사상에 의하면 명당수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오래 전부터 서울백성들의 친숙한 빨래터였으며, 또한 생계를 꾸리기 위한 하나의 중요한 생계터였다. 청계천을 생각하면 어린 시절 동네의 하천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뛰놀던 시절이 생각난다. 중랑천의 지류인 우리동네의 하천은 청계천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과 혜택을 주었다. 사실 물이 그렇게 깨끗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좋은 놀이터 역할을 해 주었고,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는 작은 텃밭을 제공해 주었으며, 하천을 따라 늘어선 작은 시장은 사람들에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작은 장소로서 역할을 하였다. 물론 청계천과 같이 하천의 위로는 아스팔트가 놓이고, 주변의 상점과 텃밭은 모두 정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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