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 디트리히 슈바니츠의 교양
- 최초 등록일
- 2004.07.26
- 최종 저작일
- 2004.05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열심히 제가 손수 쓴 독후감입니다. 많이 애용해주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보다 빠르게, 보다 쉽게는 더 이상 한국 사람만의 모토는 아닌 듯싶다.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서양의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 신화와 성경, 성에 관한 이야기 까지 '아는 척' 하기엔 딱 좋은 소재들을 잘 모아놓은 책이다. 사실 쭉 읽다보면 고등학교 때 뜻도 모르고 외웠던 단편적인 사실들이 연결되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 시험기간에 맞춰 외우기 바빠 제대로 이해도 못했던 수수께끼들이 풀리는 듯한 기분도 의외로 쏠쏠하다. 2부에는 교양인으로서의 각종 매너와 대화 요령 등이 소개되는데 물론 저자는 진지하게 익히기를 원했겠지만, 혼자서 키득거리며 보기에도 재미있다.
「교양-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든다. 내가 평소에도 귀가 얇긴 하지만 말이다. 이렇게 굉장한 제목을 생각해낸 작가에게 우선 기립 박수를 쳐주고 싶다. 사실 난 이 책을 과제이기도 하지만 제목만 보고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아무것도 안보고 제목이랑 표지만 보고 아! 멋져! 그러고 바로 사버렸다. 그러니까.. 누가 나한테 돌을 던지며 "충동구매자! 이 비싼 책을!" 이라고 윽박지른다 해도 덤비지 않겠다. 하지만 다행히도 책은 아주 재미있었다. 저 제목은 역시 너무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체계적인 설명과 나름대로 자신의 비평도 섞어놓아 보기가 편하다. 이 책의 최대의 단점은 작가가 영문학자다 보니 그런 건지 서양사에만 집착해 있다는 것이다. 동양은 거의 거들떠도 안보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서양사에 견주어보면. 그게 아주 우울하다. 하지만 서양사에 대한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의 교양 필독서라고 말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