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스페이스 오딧세이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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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오딧세이 2001 보고난 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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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제목을 듣는 순간 “윽” 하는 외마디 비명이 질려졌다. 이유인즉, 교수님께서도 누누이 지루한 영화라고 말씀하셨지만, 나도 예전에 한번 이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포기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특별활동 시간에 보았었는데 가뜩이나 친구들과 수다 떨기 좋아하고 혈기 왕성할 시기에 이렇게 지루하며 철학적 내용이 철철 넘치는 영화를 보았으니 오죽했을까. 하지만 이 영화를 이번에 다시 보면서 6년 전에 느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교수님께서 겁주신 것보다, 경험을 생각하며 나름대로 예측했던 느낌보다, 훨씬 흥미로웠고 그리 지루하지도 않았다. 왜 일까. 내가 그동안 나름대로 생각이 많아져서 영화를 이해하기 쉬워졌던 것일까. 아니면 단지 화면이 커졌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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