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감상] 상자 속의 사나이
- 최초 등록일
- 2004.05.22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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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체홉의 상자 속 사나이에 나타난 상징들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의미를 찾는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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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러시아 명작의 이해 수업이 진도를 못 따라가서, 개인 presentation을 앞에서 발표하지 않게 되었다. 내심 부담이 줄어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공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왠지 부담이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레포트를 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상자 속에 든 사나이'를 읽고나니 나의 이 내향적인 부분도 '상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에게 나를 드러내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먼저 내가 '상자 속에 든 사나이'를 발표 작품으로 택했던 이유는 처음 introduction시간에 선생님께서 이야기해주신 시간강사였던 분의 유서가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왠지 '상자 속에 든 사나이'가 끌렸다.
처음에 읽었을 때는 무언가 잔뜩 엉켜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고 아리송했다. 읽는 내내 상자와 그리고 베리꼬프가 신경이 쓰였다. 이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상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 눈에 처음 들어왔던 것은 베리꼬프의 이름이었다. 여기서 베리꼬프는 베리꼬프 모(某)라고 표기되어 있다. 某는 '어느 모'란 뜻으로 특정한 무언가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베리꼬프 모(某)라는 사나이가 죽었어요.'라는 말은 베리꼬프의 성(성이나 부칭이 들어갈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맞는지는 정확히 모름)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서 특정한 한 개인이 되기보다는 몰개성하고 존재감 없는 인물로 화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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