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여성의 역사 4 - 19세기 편 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3.27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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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성학 관련 독후감이나 일반 과제용 독후감으로 좋은 자료가 될것입니다.
A+ 보장입니다.^^
목차
0. 어떤 페미니스트의 의문
1. 『여성의 역사』- 여성의 눈으로 역사읽기
2. 19세기 역사의 "양면성"
3. 역사는 지속되는가? - 19세기와 지금
4. 새롭게 여성의 역사 만들기
본문내용
어떤 페미니스트의 의문
브레히트는 그의 시 '어떤 책 읽는 노동자의 의문'에서 역사를 건설하는 데 참여했 던 많은 사람들이 정작 역사의 기록에서 배제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 시는 이렇게 시작한다. '성문이 일곱 개나 되는 테베를 누가 건설했던가? 책 속에는 왕의 이름들만 나와있다. 왕들이 손수 돌덩이를 운반해 왔을까?...' 굳이 '지금까지의 역사는 지배계급의 역사였다'라는 오래된 문구를 들먹거리지 않더라 도, 현재까지의 역사가 이름없는 많은 '사회적 소수'들을 배제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에 그동안의 많은 페미니스트들은 역사에서 사라진 이름없는 "여성들"에 주목해 왔다. 하여, 우리는 어쩌면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나버린 많은 사실(?)들에 대하여 다시 물음을 던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것은 이런 물음들이다 : '여성들에게도' 프랑스 혁명은 자유의 혁명이었는가? 혹은, 수많은 '남성' 화가들이 불후의 명작이라 일컬어지는 그림들을 완성시켜 나갈 때 '여성들은' 무엇을 그렸는가(그릴 수나 있었는가)? 혹은,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그에 뒤이어 노동운동이 불붙을 때 '여성' 노동자는 어디에 있었는가?
1. 『여성의 역사』- 여성의 눈으로 역사읽기
『여성의 역사』는 끝도 없이 이어질 듯한 이런 질문들에 대한 차분하고도 자세한 대답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역사는 '남성들의 역사'이며 - 'history'라는 단어가 암시해주지 않는가? - 그 뒤켠에 그동안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엄연히 존재해 왔던 '여성들의 역사'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여성의 역사'를 단순히 '잃어버린 반쪽의 역사'로 이해해서는 곤란할 것이다. 오히려 '여성의 역사'는 잃어버린 반쪽의 역사를 복원한 보다 "총체적인" 역사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총서문에서 편집자들이 밝힌 것과 같이, 여성의 위치, 여성의 '조건', 여성의 역할과 권한을 이해하려는 역사는 근본적으로 "관계사적"일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이 때 여성의 역사는 필연적으로 남성의 역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을 페미니즘 혹은 여성운동의 역사로 파악하는 것도 이 책이 가진 미덕을 축소시키는 것이다. 『여성의 역사』는 단지 '여성의 역사'(보다 정확하게는 '양성간 관계의 역사')에 관한 책이며, 그 어떤 주장도 담고 있지 않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으나, 다양한 해석적 스펙트럼은 열려 있다. 때문에, 이 책은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단지 '남녀가 평등하다는 아주 기본적인 의미에서' 페미니즘적일 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