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한국춤의 정신은 무엇인가

목차

-전통춤의 멋과 맛
-사상의 본질을 드러내는 춤
-한국춤의 묘미
-일상성의 자연스런 파격
-멋과 흥의 춤
-예술 속에 노니는 경지
-인간 해방의 춤
-한국춤의 정신에 대한 재조명

본문내용

채희완(蔡熙完)이 엮은『한국춤의 정신은 무엇인가』(명경, 2000)는 우리가 한번쯤 주목할 만한 책이다. 이 책은 1980년대부터 20년 가까운 기간에 걸쳐 50여 명의 학자와 예술가가 '한국춤의 정신은 무엇인가'라는 같은 주제로 한 대담내용을 정리해 엮은 책이다. 우리 옛춤의 시원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굿과 한국문학 등 인접학문과 연결시켜 흥미진진하게 풀어썼으며 한국춤의 정신은 무엇인가, 굿과 춤, 한국문학과 춤으로 구분되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먼저 우리 춤의 특성중의 하나가 맺고 푸는 맛이다. 이는 특히 민속풍에서 많이 드러나는 것으로 일상생활의 자유로운 생활감정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긴장과 이완이 적절히 배합되는 것이 우리 춤만이 가지고 있는 백미이다. 이러한 장단을 먹어주는 대목은 긴장의 이완일 수도 혹은 역으로 풀린 것을 맺어주는 긴 장단일 수도 있으며 이를 통해 그 이전까지의 춤의 내용을 다른 질로 전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이를 통해 하나의 세계에서 또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마당춤 특히 탈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김새나 고개잡이 근경 등이며 이는 서양발레 등에서 나오는 동작의 일시적 정지나 정지동작 등과는 질적으로 다른 의미와 맛을 지닌다 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