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슈미트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3.10.11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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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삶과 죽음, 희노애락?
참 다양한 의미들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자식과 부모, 한 가정의 딸로 과연 나는 누구이며 무얼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이 레포트를 쓰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평생을 보험회사에 몸 담아온 슈미트는 60대 중반을 지나 이제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다. 더 이상 직장에 나갈 필요가 없어진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청소기를 돌리던 아내가 뇌출혈로 그의 곁을 떠나버린다. 음식도 청소도,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이 남자는 몇날 며칠을 폐인처럼 지내다가 언젠가 아내와 함께 가자던 먼 여행을 홀로 떠난다. 수난은 이제부터다. 외로운 슈미트는 여행 중에 만난 중년 여인에게 구애하다 미친 사람 취급을 당하고, 소원했던 딸의 신랑감이 마땅치 안아 훼방을 놓다 딸에게 결별 선언을 당하기도 한다. 여행에서 돌아온 슈미트는 자신이 후원해온 탄지니아 소년 엔두구의 그림 편지에 그만 눈물을 쏟고 만다. 그것은 슈미트와 소년이 다정히 손을 맞잡고 있는 그림 편지였다. 마지막 엔두구의 그림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자신의 모든 것을 토해 내는 듯해 정말 위력적이었다.
즉,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 가장인 슈미트는 일과 아내를 떠나 보내고 심리적 공황에 빠져 고독과 상실감에 몸부림치며, 예전에 멀어진 딸을 찾아 나서지만, 그들 사이에 가로놓인 강을 이제는 건널 수 없는 덧없고 외로운 인생에 대해 얘기한 내용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삶과 죽음, 희노애락?
참 다양한 의미들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자식과 부모, 한 가정의 딸로 과연 나는 누구이며 무얼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이 레포트를 쓰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평생을 보험회사에 몸 담아온 슈미트는 60대 중반을 지나 이제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다. 더 이상 직장에 나갈 필요가 없어진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청소기를 돌리던 아내가 뇌출혈로 그의 곁을 떠나버린다. 음식도 청소도,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이 남자는 몇날 며칠을 폐인처럼 지내다가 언젠가 아내와 함께 가자던 먼 여행을 홀로 떠난다. 수난은 이제부터다. 외로운 슈미트는 여행 중에 만난 중년 여인에게 구애하다 미친 사람 취급을 당하고, 소원했던 딸의 신랑감이 마땅치 안아 훼방을 놓다 딸에게 결별 선언을 당하기도 한다. 여행에서 돌아온 슈미트는 자신이 후원해온 탄지니아 소년 엔두구의 그림 편지에 그만 눈물을 쏟고 만다. 그것은 슈미트와 소년이 다정히 손을 맞잡고 있는 그림 편지였다. 마지막 엔두구의 그림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자신의 모든 것을 토해 내는 듯해 정말 위력적이었다.
즉,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 가장인 슈미트는 일과 아내를 떠나 보내고 심리적 공황에 빠져 고독과 상실감에 몸부림치며, 예전에 멀어진 딸을 찾아 나서지만, 그들 사이에 가로놓인 강을 이제는 건널 수 없는 덧없고 외로운 인생에 대해 얘기한 내용이다.
이 영화에서 보여 주었듯이 가장이 일자리를 잃고 난 후 현저하게 힘없어 지고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들이 그 언젠가 ‘IMF’란 된서리를 맞고 거리로 내몰린 이 땅의 아버지들을 생각게 했다. 저마다 양복을 입고서 산에 오르던 모습들이 방송을 통해 시청한 기억이 난다. 아무런 통보 없이 쫓겨나게 된 우리의 아버지들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미처 얘기해보지 못하고 자신들이 일구어놓은 터전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그들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겨버린 그 때, 아버지들을 평소와 다름없이 양복을 갖춰 입고 다니던 직장 대신 산으로 향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잭 니콜슨의 뛰어난 연기가 건네주는 삶에 대한 신랄한 풍자 속에서 웃음과 감동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어바웃 슈미트’를 보면서 나의 아버지가 겪을 삶의 ‘은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따라서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바로 아버지의 뒤늦은 자리 찾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교수님께서도 슈미트에게 필요한 사회복지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오라고 레포트를 내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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