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의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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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을 암시하는 듯한 요한계시록의 한 구절로 영화는 시작된다. 14세기 중엽 십자군 전쟁이 끝나고 종자 옌츠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던 기사 안토니오스 블로크는 바닷가에서 죽음을 만나게 된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지연시키기 위해서 죽음에게 체스게임을 제안한다. 그러나 블로크가 자신의 죽음을 지연시킨 것은 죽음을 두려워해서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의 존재와 구원에의 확신을 깨달을 시간을 벌고자 함이다. 그는 마을을 여행하다가 성당에 들리게 되는데 그 곳에서 화가의 흑사병에 절규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을 보게 되는데 신의 존재를 믿는 블로크로서는 이로 인해 절망감을 맛보게 되고 신의 존재를 감각적으로 느끼기 원한다고 고해성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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