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의 학문에 대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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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학이라는 곳에 무엇을 하기 위하여 왔는가? 우리가 대학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가장 당연하게 떠오르는 것은 바로 공부이다. 그렇다면 공부는 왜 해야 하는 것일까? 사실 생계의 측면에 있어서는 지식과 수입은 필연적 상관성이 있는 것만은 아니다. 학사 학위를 가지고서도 취직을 못하고 있는 사람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현실이 대한민국의 현주소인 것이다. 따라서 공부의 답은 생계라고 할 수 없다.

공자는 論語 學而扁에서 ‘배우고 때로 그것을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라고 말한다. 이는 배움을 수단이 아니라 그야 말로 하나의 목적으로 생각하고 배운 것을 익히는 자체만으로도 행복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극의 경지에 모든 사람들이 달할 수는 없다. 시장 경제 속에서 제한된 자원을 한정된 시간 속에서 생계를 유지할 만큼이라도 얻기 위해서는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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