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환 관련 발표자료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작가 생애

3. 구체적인 주제 1) 시대 상황 속 존재와 생명 (휴머니즘)
2) 휴머니즘 속 허무주의
3) 아나키즘

4. 나오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우리는 고교시절 <깃발>이나 <생명의 서>와 같은 작품을 접하며 민족 성찰적 시인으로서 유치환을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몇 년 전 그의 친일산문이 발견되면서 형 유치진과 함께 친일문인명부에 오르며 오늘날까지도 그에 작품과 행적에 대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고와 발표에서는 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친일행적에 대한 내용은 제외하고, 그의 작품세계와 작품들을 생애에 따라 다루도록 한다.
작가 생애: 유치환(1908~1967) 경남 통영 출생. 호는 靑馬, 극자가 유치진의 동생이다. 1922년 동래고보를 편입, 졸업하고 1928년 연희전문을 중퇴하였다. 1931년 <문예월간>에 시 「정적」을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하였다. 1939년 첫 시집 『청마시초』 발간
1940년 만주로 이주, 만주에서 생활 중 두 번째 시집 『생명의서』 발간
한국전쟁 당시 종군작가로 활동하다, 해방 후 청년문학가협회장을 역임하면서 민족문학운동을 전개 (종군 시집 『보병과 더불어』발간)

<중 략>

문명 속에서 노예였던 기존의 자아를 버리고 스스로 유일한 존재임을 자각하여 자기 삶의 소유자가 되는 일종의 ‘통과제의’인 것이다. 생명의 서 3연을 보면 ‘열렬한 고독’은 시적 자아를 ‘운명처럼 반드시’ 자신과 대면케 하는 기제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고독과 마주하는 가운데 본질적 자아에 대한 자각이 일어나고 돌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위 시에서 본연적 자아에 대한 의지는 매우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원시의 본연한 자태를 배우지 못하거든/차라리 나는 어느 사구에 회한 없는 백골을 쪼이’겠다는 부분이 그러한데 이는 ‘원시의 본연’에 대한 시적 자아의 의지가 죽음을 각오할 만큼, 다시 말해 생을 걸 만큼 강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김영철, 『한국현대시 정수』, 박이정출판, 1997년, 8
오세영, 『유치환, 휴머니즘과 실존 그리고 허무의 의지』, 건대출판, 2000년
배호남, 『유치환의 문학관 연구』, 2007년 12
이름, 『유치환 시 연구』,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박진희, 『유치환과 아나키즘』, 지식과 교양
유치환, 『행방 잃은 감격』, 구름에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