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과서 시교육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0.04.10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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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학교 교과서 시교육 연구
- 교과서에 수록된 시작품의 이데올로기적 성격을 중심으로
목차
1. 머리말
2. 교과서에 수록된 시작품의 이데올로기적 성격
(1) 교과서 속 시작품의 두 경향(1-5차교육과정)
(2) 민족․순수시가 교과서에 주류를 이루게 된 배경
(3) 대표적 작품
1)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2)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처럼」
3. 교과서 속 이데올로기 해체와 그 방향
4.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교과서에 수록된 텍스트는 어떤 의미에서 볼 때 많은 변화와 해체의 요인을 가지고 있는 불완전성을 가진 자료일 따름이다. 특정한 텍스트가 정전(正典)으로서 성격을 갖는다면 이는 특정한 선호도가 이데올로기의 통제 과정을 거쳐 절대적인 것처럼 공식화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처럼 특정한 이데올로기의 산물인 정전이 그 자체로 당연한 질서처럼 제공될 때 발생한다. 문학적 의의와 문학사적 의의가 다르고, 작가적 의의와 독자적 의의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일단 교재에 실리게 되면 그것은 당연한 모범으로 작용하게 됨으로써 그 정전에 대한 회의나 비판, 혹은 이견을 허용되지 않는다. 교재가 정전화의 과정을 거치고 합의에 의해 절대 보편적인 대표성을 지닌 작품들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전제하는 한, 그 권위에 맞서 저항하는 수용자의 주체적 다양성은 생산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본 보고서는 1-5차까지 교과서에 수록된 시 작품 중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작품을 민족시와 순수시로 보고 그들이 교과서 속 정전으로 굳어지게 된 배경과 이러한 경향이 6-7차에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2. 교과서에 수록된 시작품의 이데올로기적 성격
(1) 교과서 속 시작품의 두 경향(1-5차교육과정)
해방 이후 편찬된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현대시 작품을 작가별로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빈도수가 높이 나타난 작가들이 있다. 김소월, 한용운, 김영랑, 조지훈, 박두진, 유치환, 서정주, 윤동주, 이육사, 박목월 등이 그들이다. 6차 교육과정 이후 이들 작가의 작품 비율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이들의 작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들이 대부분 이른바 민족시 계열과 순수시 계열의 시인들이라는 것이다. 즉, 시문학파(時文學派)의 순수시와 생명파, 청록파 등이 중심이 된 소위 문협정통파(文協正統派)의 순수시 계열이 한 축을 이루고 그 나머지 축은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등의 민족시 계열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