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학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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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성리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너무 철학적이고 양반들이 자신들을 과시하기 위한 학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 속의 10명의 학자들이 말하고 있는 성리학은, 내가 살고 있는 지금보다 아주 오래 전이긴 하지만, 지금 우리의 삶에서도 충분히 이정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성학십도’에 나오는 10가지의 이야기 중에서 인상 깊게 읽었던 이야기가 3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주자가 말한 ‘인간이 되는 학문을 하라’였다. 주자는 ‘옛날 성현들이 사람을 가르쳐 학문을 연마하게 하는 의도는 자신을 수양하여 남에게 미치고자하는 것이었지, 내용을 외우고 많이 보아서 문장을 만드는 일에만 힘을 써서 명성을 구하거나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학생들에게 학문의 목적이 무엇이고, 학교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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