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6.02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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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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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결혼 후 남자가 여자의 친정에서 살았던 시대, 여자가 남자의 소유물이 아니었던 시대? 우리 민족사에 과연 그러한 시대가 있었을까?
양반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비오는 날 옷이 젖어도 뛰지 않는다는 정도. 하여간 조선시대에 양반에 대해 우리가 갖는 선입감은 ‘권위, 허풍, 탐욕’이라는 단어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아울러 조선시대 여자는 남편을 하늘처럼 떠받들며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 채 감옥 같은 결혼생활을 하는 정도로, 애달프게 생각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는 미암 유희춘이 1567년부터 1577년까지 11년 여에 걸쳐 한문으로 작성한 개인일기다. 결국 우리는 조선시대 양반의 일기를 훔쳐보는 셈이다. 일기는 다른 어떤 글쓰기보다 진실성이 있다. 굵직하고 중요한 사건만을 뽑아 나열한 역사책을 보는 것도 나름의 의미를 가지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자잘한 일상의 삶을 보고 듣는 것이 역사를 이해하는데 더 요긴할 수도 있다. 또한 읽기도 수월하고 재미가 있다는 점도 미덕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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