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소설
- 최초 등록일
- 2014.02.09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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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같은 일상
2. 그날 밤
3. 동생의 눈물
4. 첫 등교
5. 숙제
6. 음악시간
7. 학교
본문내용
<1>같은 일상
"얘들아, 시장에 갈거야. 얼른 옷 입도록 해"
"네~!!"
"엄마 나 이거 입을래"
"그건 내거잖아. 니 옷은 분홍색이잖아. 내꺼야 내놔 ~"
"내껀 여기에 찢어졌단 말이야. 그거 입을래 줘어~~"
나갈 준비를 하던 엄마가 애들이 싸우는 소리에 놀라서 다가왔다.
"너네 뭐하는 거야. 세윤이는 노란색, 지윤이는 분홍색이잖아. 왜 지윤이는 니 옷 안입고 세윤이 옷 입으려고 하는거야 ?"
"내 옷은... 여기가 찢어졌단 말이야... 안 찢어진거 입고싶어"
항상 똑같은 다툼. 그녀의 한숨. 반복되는 생활이다. 세윤이네 가족은 어머니, 세윤이, 지윤이 이렇게 세 가족이다. 아버지는 세윤이 지윤이가 2살 되던 해에 당뇨병으로 돌아가셨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남편마저 세상을 떠나고 쌍둥이까지 낳게 된 그녀는 살림이 더욱 어려워지자 매일매일 시장으로 떡 장사를 하러 다녔다. 새벽 일찍 시장에 나가서 밤이 늦도록 떡을 팔고, 남은 떡으로는 아이들 끼니를 때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다행인 것은 아이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밝고 명랑하다. 한 가지 흠이라면 흠이고 장점이라면 장점인 것이 둘다 장난기 가득한 아이들이라는 점이다. 세윤, 지윤이는 형편상 모두 공부시킬 돈이 없었기 때문에 2분 먼저 태어난 언니 세윤이만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지윤이는 매일 집에서 언니와 엄마를 기다려야만 했다.
"얘들아, 오늘은 휴일이니까 엄마가 나가서 맛있는 것도 사줄거야. 그러니까 싸우지들 말고 얼른 자기 옷 입고 준비하자. 지윤이 알겠지? 나가서 예쁜 옷 사줄테니까 그만 울고"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