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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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원예 과제를 위해 처음 찾아간 에버랜드는 너무 비싼 입장료에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헛걸음만 치고 돌아왔고, 일주일 전 두 번째로 찾아간 과천 서울대공원의 식물원은 과제에서 요구하는, 내가 직접 집에서 기러봐야겠다 할 생각이 드는 마땅한 식물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집 근처의 공원에 조그맣게 해놓은 자연학습장에서 이 뱀딸기를 고르게 됐다. 솔직히 말해 실내원예에 적합한 작물일지 아닐지 자신을 가질순 없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과일이 딸기인데다 어린시절 기억에 산에서나 몇 번 보았었던 이 뱀딸기를 집 안에서 보게 된다면 참 새롭고 정겨울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뱀딸기는 전국의 낮은 지대 풀밭에서 펴져 자라는 장미과의 여러 해살이 풀이다. 원래 사매, 지매(지매 땅위 덩굴줄기가 땅에 닿아 자라서), 잠매, 야앵매, 가락지나물, 쇠스랑개비, 큰뱀딸기, 땅딸기 등으로 불렀으며,우리 나라뿐 아니라 만주 지방에 까지 자랐다고 한다.
뱀딸기를 수업시간 첫 시간에 배운생활원예의 여러 분류로 표현해 보게 되면 생육형에 따라 초본형, 생존년한에 따라 다년생, 생육적온에 따라서는 햇볓이 잘 쬐는 곳에서 잘 자라는 온난성 작물, 실용적 용도에 따라선 식용,약재로 이용되는 과채류에 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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