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베르테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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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2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었다. 그때는 제1부도 다 읽지 못하고 포기하고 말았다. 너무 따분하고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느낌으로 나에게 다가 왔다. 고2때의 나는 그저 공부를 하고 친구들을 좋아할 뿐 사랑이라는 감정을 모르는 소년이었다. 하지만 이제 사랑을 원하고 사랑을 바라며 사랑을 그리워하는 그런 사람으로 변하였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으며 나만의 느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제1부, 제2부 그리고 엮은이가 읽는 이에게.....라는 세 장으로 이루어졌다. 1부는 베르테르와 롯테의 만남과 그리고 사랑의 시작을 이야기해 준다. 사랑이 시작되었지만 롯테는 이미 약혼한 사람이 있다. 베르테르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사랑의 아픔을 뒤로한 채 롯테의 곁을 떠나게 된다. 제 2부는 롯테의 곁을 떠난 베르테르가 사랑을 잊기 위한 몸부림과 그리고 베르테르가 느끼는 사회의 모습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엮은이가 읽는 이에게.....에서는 베르테르가 자살하기 전까지의 모습을 제3자의 모습으로 바라 보았던 이가 독자들에게 그들의 모습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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