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비평
- 최초 등록일
- 2003.05.08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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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악한 아내와 선한 남편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우리 전래 동화는 거의가 다 그렇다. “아주 먼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한 선비가…….”하는 식으로 시작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특히 이 동화가 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동화의 마지막 부분 때문이었다. 아 글쎄, 솥이 그만 녹아 버렸다지 뭐니. 솥이 녹아버렸다니.
2.
이 동화의 초반 부분은 <허생전>의 그것과 비슷하다. 주인공인 가난한 선비 허생은 10년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하다가 아내의 구박에 못 이겨 집을 나선다. <이상한 솥>에서도 공부밖에 모르는 선비는 돈을 벌어오라는 아내의 성화를 이기지 못하고 집을 나선다. 이 정도가 되면 독자는 허생처럼 많은 돈을 벌어다주길 기대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동화에서 선비는 너무나 무능하다. 선비는 무능력하고 요행을 바라는 태도는 ‘무슨 좋은 수가 생기겠지’하는 이 문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꽃도 보고 새도 보면서 한참을 걷던 선비는 논에서 조그만 올챙이들이 꼼지락거리는 것을 발견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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