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미술은 아름다운 생명체다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4.29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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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청자와 같은 회색 태토를 흰칠로 분장한 뒤 담청색의 청자유와 황색을 띤 투명한 백색 유약을 입혀 구워 만든 분청사기. 기법상으로 보면 청자와 백자의 중간형태를 취하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분청사기는 고려청자에서 조선백자로 이어지는 과도기에 출현한 도자기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그 미감에 있어서는 청자나 백자와 구별되는 독특한 세계를 간직하고 있다. 조선초기 민간의 미의식이 분청사기에 유감없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그것은 청자의 세련미와 백자의 단순미와는 또다른 세계이다. 분청사기인화문을 보고 있노라면 첫눈에는 풍만하게 처진 병의 배부분에서 넉넉함을 느끼지만 이내 조금 흐트러짐없이 점을 찍어가는 열정에 빠져들고 만다. 그래도 목부분에는 한줄기의 선이 목걸이처럼 산뜻한 장식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 '한국의 선이라는게 이런 느낌이 였지' 라고 느껴졌다. 한국의 선이란 가장 먼저들어오는 편안함과 여유의 느낌 이것이 한국 문화재가 자유롭고 평안해 보이는 이유가 아닐까싶다.
우리는 무엇으로 감동받는가? 나는 한 마디로 정성이라고 생각한다. 하늘로부터 능력을 받고 태어난 사람은 그런 사람대로, 하늘에 능력을 잠시 맡기고 온 사람은 또 그런 사람대로, 두 손 모으는 정성이 들어있다면 우리는 감동을 받는 것 같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미술품에서 감동받는 방법을 모른다. 타고난 성향도 있겠지만 학교교육에서 놓친 부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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